아침에 출근하려고 오도바이시동걸고있는데

웬아저씨가 와서하시는말씀이

"배가고파서그런데 혹시 천원짜리 한장줄수있어요?"

라고물어보셧어요 나이는그리많지않은 제또래

지져분한행색에 정상은 아니겟구나 싶엇지만

그러니 일을못하겟지 하고생각 햇어요

문제는 제가 딱 만원이있는데 기름값이 오천원이거든요

"천원가지고 밥을먹을수있대요?"

물어봣죠

뭐삼각김밥이라도먹고싶다고 하던데

걍나머지오천원을줫어요

제밥값이긴한데 사장이든 형들이든 누군가 제밥은사주겟죸ㅋㅋ

하는생각에요

걍 콩나물국밥드시라고

근데 이색기가 받자마자 편의점드가더니

술하고 담배를쳐사는거에요

지도돈이좀있엇나봐요

그래서 제가

"배고프다매..."

햇더니 그냥가네요

하 십색기진짜

진짜어려운사람이 있을수있어요

근데 사람이란게 어려워지니 일단행동하게되더라구요,

허리가아프다? 다리가아프다?

그래도할건많아요

제가 배달일하잖아요 허리가아프고 막장이니까

다핑계에요 다핑계

금전적 도움을받으려는사람들은

가급적 버리세요

진짜 붕어 생각딱나드만요

어쩜그리뻔뻔한지

담배살돈없어서 사장님꺼 담배 맨날뺏어펴서

담배좀사피라고 사장님이 사정하는데

담배쳐사가니 개빡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