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헬스시작한지 1년되었네요


40살이 되면서 몸관리좀 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고 마의 3일 한달 3개월 고비 다 넘겼습니다^^


그동안 쭉 본결과 헬스장에는 여러 종족들이 공존하면서 운동을 하는데 그 종족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쉐도우족


이들은 어느곳에나 있고 표시안나게 사람들을 잘 따라 다닌다

스판바지를 입고 스쿼트를 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들은 조용히 대각선 45도 방향쪽에 티안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운동을 한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숨을 들이마실땐 자기몸을 보고 다시 내쉴때는 여성분에게 시선이 향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거나 여성분이 뒤를 보거나 하면 그 즉시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2.스마트 족


이들은 머신이나 벤치에 앉아서 생활을 한다 

10개에서 20개사이로 4회가 한셋트라면 1회만하고 이들은 깊은 스마트폰질에 빠진다

거기에서 희노애락을 느끼는지 이유없이 낄낄거리고 인상쓰고 한숨을 쉬는가 하면

뒷사람이 엄청난 시선을 뿜고 있어도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템을 장착한채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들은 곧 헬스장에 나오지 않고 사라지며 또다른 동족이 그자리를 대신한다

아울러 운동 다하셨냐고 물어보면 아직 안끝났다고 하고는 또 한회하고는 스마트폰에 빠진다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종족이다...


3.히드라 와 포세이돈


이들은 운동하면서는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하지만 샤워장에 가면 돌변하기 시작한다

특히 히드라는 샤워하면서 독가래를 연신 발사한다 특유의 소음은 샤워장을 가득 채우고

그소음에 사람들은 신음한다

또한 이 히드라는 샤워가 끝나면 포세이돈으로 강화변신하여 몸에 물이 묻은채로

탈의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몸에 수분을 유지하되 드라이기로 자신의 겨드랑이 생식기 발바닥등은

지지듯이 말힌다 이종족은 다른 종족들이 엄청 불쾌하게 생각하지만 자신은 그걸 모르는게 특징이다


4.셋팅족


셋팅족은 딱봐도 한눈에 티가 난다 이들은 자기 주변에 오늘와서 운동할 모든 기구들과 개인 장비류 등을

셋팅한다 만약 상대방이 덤벨로 이두를 조지려고 하는데 해당 무게가 없다면 이들이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자신들이 운동끝나는 시간까지 소유하며 한자리에서만 운동을 한다

가령 이들이 벤치프레스를 한다고 하면 벤치한번하고 앉아서 바로 덤벨로 이두를 하고 삼두도 조진다

그때 덤벨은 단계별로 가져다 놓고 셋트를 한다

이들 종족의 특징은 운동이 끝나면 마치 뱀이 허물읏 벗듯 그대로 몸만 빠져나가고

유유히 사라져서 샤워장으로 가는데 가끔 이종족들이 히드라로 변신하거나 포세이돈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참 좆같은 종족이다


5.기타...


그외에도 수다만 ㅈㄴㄱ 떨다가 가는 수다족 곡소리로 헬스장을 마비시키는 신음족

그리고 마치 미쉐린 타이어 광고속 모델인듯 상체를 풍선처럼 힘을주고 다니는 풍선족이있다

이 풍선족은 재미난게 운동할때는 풍선이 빠졌다가 운동기구 이동간에 다시 풍선처럼 부풀어오르고

특징으로는 한셋트 하고나면 풍선몸을 유지하고 셀카를 겁나 찍어간다ㅋㅋㅋ



그 밖에도 소수종족들이 있지만 여기서 생략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필력이 딸리는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