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중에 엄마를 모시고 제주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참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렌트카는 처음이에요;;;;
제가 글을 남기는 이유는 이 견적이 과연 합당한 금액인지 궁금해서에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이제 운전 시작한지 1년 반 된지라 아는 공업사도 없고.... 물어볼데가 없어서에요 뭔가 억울하고 답답하지만 만약 합당한 비용이라면 제 실수도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마음을 접겠죠! 그게 아니라면 혹여라도 이후 다른분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주더렌트카라는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고 비용을 입금하니 ㅇㄹ 렌트카라는 업체를 지정해주더라구요. 차는 K3였고 이미 제가 주행중 10만키로가 넘어버린, 다소 상태가 좋지만은 않은 차였어요
여행일정을 마친 뒤 엄마와 함께 공항가기 전 렌트카 반납을 하러가니 두군데 긁힌 부분이 문제가 됨을 알았습니다. 딱히 사고가 난 기억은 없지만 돌이 많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울퉁불퉁한 곳에 주차를 하며 위태로운 느낌이 있었기에 그럴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수리비용을 얼마 지불하면 되냐고 물었습니다.
한쪽은 운전석 아랫부분이고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또 하나는 반대쪽 앞타이어 휠부분이 살짝 타이어와 함께 쓸린 흔적이 있었구요. 이건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ㅠ
물론 자차 보험에 들었지만 차대 차 사고가 아닌 혼자서 낸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처음 빌릴시 고지받았어요. 또 자기네 지정 공업사에서만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구요. 직접 동의하고 사인을 하였기에 추후 의문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걱정하시는 엄마를 먼저 셔틀에 태워 공항으로 보내고 저는 빨리 처리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셔틀버스가 1시간에 3대뿐이라 시간이 넉넉치 않음) 업체측에서는 견적서를 받으려면 15분 정도 소요가 된다며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구요
현금으로 하면 싸게 해준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후 초조하게 기다린 끝에 받은 견적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담당자는 현금이라 뭔가를 더 빼준거라며 58만원을 이체할 계좌번호를 주었고 저는 기다리고 계신 엄마때문에 바로 이체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몇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내가 완전 호구로 뒷통수를 맞은게 아닌가 싶어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ㅠㅠ
1. 견적서를 받는 과정을 보지 못한것. 거래하는 공업사이니 견적서로 장난을 충분히 치지 않을까 싶은..... 담당자는 굳이 옆 컨테이너 박스인 고객 대기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2. 현금을 렌트카 업체 계좌번호도 아니고 대표 계좌번호도 아닌 사고처리 담당자 개인계좌로 이체받은것.( 원래 그런가요??)
렌트라는 것을 처음 해봤기에 모르는점도 많았고 어리숙했기에 당한 일이지 않았을까.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에 대해 제기할 의문점등에 대해 배웠으니 비싼 수업료를 낸 셈치자!! 라며 마음을 다스려보려 해요
그치만 만약에 어리숙해 보이는 여자이고 어른을 동행하여 비행기를 타야하는 관광객의 뒷통수를 친 거라면!!!!!! ㅠㅠ
암튼 여러 선배님들의 견적서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건 이정도에요
만약 불합리하다면 제주도청이나 관련기간에 문의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제주도 렌트카, 혼자 긁었을때 견적서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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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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