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_210525.jpg 경찰들이 시위도 못하게 하네요
안녕하세요. 얼마전 에펨코리아에
고아원에 칼을 들고 찾아와 피해를 입은 아동학대 피해자라고 글을 적은 21세 남자 대학생입니다.
지금 서울에서 1인 시위 중이구요.
그런데 시위를 하다 황당한 일이 일어났네요.
이거 들고 국회 앞에서 서서 일인시위 중이다가
몇 시간 만이라도 국회 벽 밑에 가판시위해도 되냐고(오늘 보니 다른 공공의료대학법인가 가판 놓아두고 시위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물으니까
"가시라구요" 다짜고짜 이러네요
국회 오른쪽에 365일 매일 아예 자리잡고 한국전 피해자 관련 시위가판 올려놓으신 분도 있고 청와대 분수대에도 아예 가판 반영구적으로 두신 분도 있던데..
참 중국 공안 보는 것 같네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힘 없는 개인이 시위하면 무시하고
단체로 나와서 시위하면 안 건들고 누구보다 권력의 눈치만 보고
힘세면 안 잡고 힘 없으면 감옥 보내고
원래도 그랬지만 참 실망입니다.
청와대나 얼마 전 국회에서 시위할 때도 고생한다고 아동학대 막아야한다고 있으신 경호팀이나 경찰로부터 응원의 소리를 들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무슨 날벼락인지 가시라구요하며 내쫓고. 시위도 못하게 하고.
정치도 아니고 아동학대 막아달란 시위인데.

힘 없으면 닥치고 살아야하는 신분제 국가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