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대학생 그녀와 나는 서로의 개인적인 감정을

 

숨긴채 비내리는 태화교를 손을 꼭잡은채 걷기만 했다.

 

"여친아, 비도 오는데 우리 근처 여관가서 잠시 쉬었다

 

갈까?" 나는 끓어 오르는 욕정보다는 어서빨리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어색한 벽을 허물어 버리고 싶어서

 

그녀가 강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사이 내지르듯이

 

말해버렸다.

 

"또 이러네 ㅋ 여관가서 머할려구?". 그녀는 볼이 불그스레

 

지며 남자라면 자신을 어떻게 잘 구슬려서 데리고 가달란듯

 

웃으며 반문하듯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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