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평해에서 산행을 마치고 늘 그렇듯이 차박을 위한 장소를 검색하고
그곳으로 갈때 혹 멋진 공간이 나올까 옛국도를 따라가는데 어느 노지에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장소가 보였다
게다가 서너평 주차공간도 있길래 차를 세우고 바다를 보는데 막힘없는
동해바다가 후련하게 펼쳐져 있었다
애초 검색한 장소는 미련으로 접어두고 차를 차박모드로 바꿨다
그리고 릴렉스 의자를 꺼내 몸을 푹 묻은후 바다를 향해 멍 때리는데
따뜻한 햇살과 산행의 피로로 졸음이 파도소리와 함께 밀려오는것을
그대로 즐겼으니 이게 얽매임 없는 자의 여유가 아닌가 싶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