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에 사태에 대해 비판하는 건 민주적이고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그리고 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수험생들까지 정치를 묻혀서 깎아내리는 모습에 통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그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공부하고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쿠데타를 위해서 학교에 들어갔겠습니까?
쿠데타 일으킨 선배들이 멋있어서 들어갔겠습니까?
그들은 나라를 지키고자 하여서, 국가를 수호하는 장교가 되고싶어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지금 사태를 주도한 사람은 지금 재학 중인 학생들한테는
일면식도 없는 그저 까마득히 앞서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일 뿐이고, 그들의 논리에 찬성하지도, 쿠데타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사관학교라는 게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습니까?
그저 최고의 교육기관이니 군인이 되고 싶어 열심히 공부해 들어왔더니 속죄하라느니, 내란군 사관학교라느니, 일본 육군 사관학교라느니.
그들에게 무분별한 비난의 화살을 날린다고 여러분 기분이 풀립니까?
그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 훈련받고 생활하고 있는겁니까?
그들은 자부심과 애국심으로 살아가는데, 정작 그들이 바라보는 국민들이 응원은 못할망정 비난과 조롱이라니요.
너무도 통탄스럽습니다.
이 글에도 비난과 조롱의 말이 달리겠지만, 한탄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