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니라 1980~1990년대에 말이죠.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폭력을 휘두르는 교사가 많았죠. 남녀를 가리지 않았고, 노소를 가리지도 않았고요. 지금 같았으면 폭행죄로 고소당하고 학교가 뒤집어질 수 있는 일인데, 그 시절에는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했고요. 그랬던 교사들을 이리저리 검색해 봤더니 정년까지 일하고 퇴직했더라고요. 교감, 교장, 장학사 등으로 영전했다가 퇴직한 사람도 있고요.
예전에는 교사가 폭력을 휘두르는 것에 대해 무감각했는데, 그 시절에도 폭력 때문에 잘리는 교사가 있기는 있었나요? 맞은 학생이 크게 다치거나, 반에서 다수의 피해자가 나오면 난리가 나겠고요. 그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교사를 징계했나요? 아니면, 사직서를 받는 걸로 무마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