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리를 자르러가면 아주머니께서 말씀이 많으시고, 특히 아들 자랑을 지나치게 하십니다. 대기업에 다니고 사업도 하는데 차를 새로 뽑았다느니 건물을 샀다느니 가끔 금리를 얼마에 대출을 받았고 제조원가와 원산지는 어디고 택배 계약내용은 어떻다는식의 어디가서 잘듣지못하는 그런 세부적인 내용도 잘 알려주셔서 마치 이 방법대로 따라하면 니도 가능하다는식의 그런말씀을 하시는거같아 재밌게 듣긴했었습니다만.. 무튼 거의 80%가 자기 자랑을 하십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격적인 고민입니다
아들이 온라인으로 성공하게된 주력 생활용품이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데, 보아하니 못팔았거나 반품받은거 떼와서 파시는것 같아 보였는데, 하도 아들 자랑을 하시니 처음에는 이게 그 제품들인가봐요? 그랬더니..어느새부턴가 노골적으로 원가에 줄테니 가져가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올때마다 강매당하는 느낌도 들어서, 요즘은 머리만 자르고 생활용품은 권하실때마다 다음에 필요하면 사겠다며 애둘러 거절하기도 했습니다만, 쓰지도 않는물건만 근1년가까이 계속 사고(그래봐야 12번 남짓이겠지만) 2번은 제가 필요해서 소량으로 산것말고는...아주 호구잡은것마냥 올때마다 한번을 안거르고 권하시더군요.. 몇번 거절을 했더니 요즘은 일체 권하시지는 않고 무슨 화나신분처럼 말도 안하시고, 시큰둥한 태도로 말씀하셔서..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요즘에는 제가 말을 걸어드리긴 합니다만, 이상황이 너무 불편하네요. 그동안 충분히 많이 팔아드린거 같긴한데..

이 아주머니는 무슨 생각이신걸까요? 그냥 냉정하게 말을 잘라도 끝까지 자기말만 하시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 직장을 옮겨서 이제 잘 못올것 같다는 말씀으로 돌려서 이야기도해봤고, 말하는걸 그다지 안좋아한다고 말씀드리니, 아주머니는 본인은 사람 봐가며 말한다고 하시는데, 이거 제의사 못알아들으신거 아니시죠? 

 

본인 아들은 효자라는말을 하시는데,거기다대고 냉정하게 말하기도 애매해서, 꾸역꾸역 듣고는 있습니다. 여기는 안가는게 현명한거겠죠? 저 호구잡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