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베란다쪽 1층은 화단이라 흙으로 되어 있다고해서 실외기를 던져도 된다 생각 한 모양인데 어제 저녁은 시원한 편이라 베란다창문을 열어놓고 거실에 있는데  갑자기 쿵~소리에 놀라 내다보니 실외기가 떨어져 있길래 아내는 위에서 저절로 떨어진 줄 알고 경비실로 전화했는데 알고보니 에어컨교체 한다고 기사가 던진 거 였음. 곧바로 위에서 후두둑 먼지와 모레 같은 게 떨어지고 창문열고 고개 내밀고 있던 내 머리로 다 떨어짐.  실외기있던 자리를 아래로 쓸어버린 거였음.

위를 향해 지금 뭐하는거냐고 소리치니 "에어컨 놓고 있는데요"  아무렇지도 않게 말 함. 

갑자기 1층에서 뭐가 나타날 줄 알고 실외기를 던지는지.. 그리고 자기 깨끗하자고 그 쓰레기찌꺼기를 아래로 썰면 같은 위치 1층실외기나 창틀로 떨어지는 걸 알텐데..

혹여나 이 글 보시는 에어컨기사님 계시면 절대로 이러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