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은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은 낯선 풍경에 잠시 어리둥절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큰 키, 한참동안 내려 봐야 하는 긴 다리, 도발적인 눈빛을 지닌 외국인 미녀들이 레이싱 모델 복장을 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구소련연방 출신으로 한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 패션모델로 활동중이다. 그녀들은 이 날 스피라 GT270, 포르쉐997 GT3, 닛산 350Z 등이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GTM(배기량 무제한, 자유 개조, 350마력 이상 무제한급 레이스)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잠시 레이싱 모델로 외도했다.

[매경인터넷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