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이곳에 2006년식 그랜저TG를 올렸던 국게 TG240입니다. 지금은 닉변했습니다ㅋ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hotcar&No=20699&bm=1


이녀석인데 기억하시려나요! 여튼 이녀석을 팔고 2012년식 제네시스로 바꾼지 딱 1년되는 시점이라 그간의 스토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때는 딱 1년전, 잘 타고 있던 TG에서 제네시스로 갑자기 바꿉니다. TG가 이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름 돈을 들인 녀석이라 멀쩡했지만 갑자기 작년 설연휴 지나고 바로 기변한 기억이 있네요.




가져오자마자 따끈한 7만1천키로대의 차량입니다. 2012년 9월식임에도 고작 269번째 차량인 걸 보면 정말 안팔렸군요.




구입당시 하부에 엔진미션결합부에 오일이 맺혀있어 차후 정비를 약속받았었는데요. 미션리데나를 의심했지만 열어보니 헤드누유가 흥건해서 결국 엔진을 내렸습니다ㄷㄷ 덕분에 오바홀을 해버렸네요;;
 



그렇게 제네시스를 가져옴으로써 TG는 아는 동생에게 타이어 4개 가격으로 저렴하게 넘기게 되었습니다. 2년간 발이 되어주고 무엇보다 결혼도 하게 되어 이녀석과의 추억은 아주 뜻깊긴 합니다.




가지고 왔으니 슬슬 하나둘씩 꾸며 봅니다! 먼저 HUD! TG보다는 신식이지만 여전히 옵션딸리는 구형이니 HUD를 먼저 장착해 봅니다!




처음에는 맵피만 연동되던 녀석인데 이제는 티맵도 연동되어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으니 틴팅도 새로 해줘야겠죠!

 



 가져올 당시 신품 윈터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따스해진 날씨에 윈터타이어를 내리고 신품 사계절타이어를 장착해봅니다. 미쉐린 MXM4 AC 모델로 흡음재가 장착된 것이 보이네요! 참고로 이 타이어 가격에 TG를 넘겼습니다@_@;;

 

 


 잡것들을 해봅니다. 엠블럼튜닝을 해볼까하고 종류별로 사봤다가 그냥 트렁크에 박혀있고;; 국게스티커도 붙여보았다가 이녀석은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냥 뜯었습니다ㅋㅋ 제네시스 재떨이가 있길래 부품집가서 사오고! 봄의 사악한 미세먼지에 좋다는 루프트필터도 장착을!

 

 


 TG에 장착했던 애견카시트가 흐물흐물해져서 비싸지만 튼튼한 녀석으로 새로 구입!

 

 


푸르름의 계절이 오고 산으로 들로 이곳저곳 돌아댕겨 봅니다!

 

 


배터리가 출고당시 그대로 이길래 미리 교체해줍니다. 요즘 제네시스차량에 들어가는 큰사이즈의 AGM배터리로 장착!




장착되어 있는 이름모를 블박을 탈거하고 저렴한 녀석으로 하나 장만하고! 블박 보조배터리도 장착해주었습니다!




TG에 비해 딱히 할게 없으니 취미를 세차로 바꿔 보았습니다. 잡다하게 이것저것 사들이게 되네요;; 사실 TG때는 늘 자동세차만 돌렸습니다ㅋㅋ




뭐 요런것도 사보고!




열심히 세차를 하다보니 안개등 백화현상이 심한 것 같아 그냥 신품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결국 이녀석도 뜯기 시작하네요;;




TG비해 신세계를 느끼며 잘 타던 중! 애용하는 오토홀드 버튼이 은근 불편한 곳에 있어 조금 불만이였죠. 요즘차들은 보통 기어판넬에 있는데;; 그러다 에쿠스기어봉을 하면 기어봉에 오토홀드 버튼이 가능하다하여!




장착하러왔습니다! 난장판이군요. 이런건 돈주고 하는게 몸도 마음도 편합니다ㅋㅋ




장착하고 보니 크게 이질감이 안들고 그립감도 좋더라구요. P버튼은 크락션, Unlock버튼을 오토홀드로 연결하였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에쿠스기어봉을 하고 전동트렁크가 고장납니다@_@;; 샵사장님과 새벽까지 고군분투하며 원인을 찾아보았지만 결국 실패;; 그냥 다음날 블루핸즈들어가보기로ㅜ



 

제네시스 전담 블루핸즈에 증상설명 후 입고! 하루만에 고쳐졌는데 전동트렁크 스트라이커가 고장났다더군요. 원인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제가 장착한 LED바가 트렁크등에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이 역전류를 일으켜서 스트라이커가 고장났다고 합니다.


트렁크LED바를 차 가지고 온날 바로 장착했는데 그게 3개월지나 스트라이커가 고장난게 의심스럽고 무엇보다 "우연히" 발견했다는 말에 그냥 사제품 하나를 원인으로 지명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냥 거기서 그쳤어야하는데!


멀쩡해진 전동트렁크를 보며 설마 이녀석 때문이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다시 연결해서 씁니다;; 차후에 나오지만 트렁크 합판에 LED를 하나 더 설치하여 결국 또 고장이 나게됩니다ㅋㅋ




사진이 없어 퍼왔는데 이녀석입니다. 부품가격은 20만원 넘었던 것 같은데. 불신과 무모함에 그래도 어떤 녀석인지는 알게 되었으니 DIY로 두번이나 교체를 하게 됩니다ㅜ 그리곤 트렁크LED는 배터리로 바로 연결하여 중간스위치를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ㅋㅋ




전동트렁크의 예민함에 이녀석은 마구 뜯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하고 또 뜯게 되었습니다. 도어외캐치의 크롬이 벌어져 순간접착제와 양면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거듭된 실패로 그냥 신품으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한정판 차량답게 부품도 서울에 3군데 밖에 없는 귀한 녀석입니다ㅋ




슬슬 잡다한 장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차에 취미를 그리고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을 장비들을 수집하기 시작;;




그러다 뜬금포 트렁크방음을 했습니다;; 전동트렁크 때문에 이것저것 한 이후, 트렁크 쪽에서 뭔가 굴러다니는 소리가 나서 방음까지 하게 되었네요! 방음을 다하고도 소리가 나서 아는 동생녀석이 운전하고 저는 트렁크속에 들어가 들어보니 조수석 뒷바퀴 쪽 소리더군요@_@;; 스테빌링크가 의심됩니다!




 방음을 하고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니 드넓은 공간이 탐이 났습니다ㅋㅋㅋ 그 공간을 활용하고자 자작나무 합판에 CNC가공으로 트렁크합판을 짜게 됩니다ㅋㅋㅋㅋ

 

 


 젠장! 조각을 내어도 안들어가네요;; 결국 3등분을 해서 위를 덮었습니다!

 

 


 그러곤 스페어타이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또 다시 합판을 짭니다;;

 

 


 깔끔해졌군요. 저 많던 잡동사니들을 깔끔하게 집어넣었습니다. 편의를 위해 싱크대쇼바도 좌우 장착해주고 차후 자석스위치를 활용해 합판을 열면 LED가 켜지게 설치했습니다!

 



 트렁크 쪽 소리하나로 트렁크 방음을 하게 되고 그렇게 드넓은 공간이 탐나 합판까지 깔게 되고;; 그 원인이 되었던 녀석은 바로 스테빌링크 하나였습니다ㅋㅋ 

 

연식도 있고 하니 그냥 문제가 될 만한 부싱들과 스테빌링크 모두 한번에 교체를 합니다!

 

 

  

 오일은 늘 이 조합으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작은 내비화면에 불만이 있던 찰라. 안드로이드 올인원을 알아보다 작업하기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태블릿을 설치하기로 합니다ㅋㅋ 얇고 가볍고 가격도 싼 녀석으로!



 

 거치는 대시보드 자석거치대 2개로 하여 언제든 탈부착 가능하게 하였고, 배선은 게임용 충전케이블로 깔끔하게! 무엇보다 충전을 ACC로 연결하여  TASKER어플을 통해 충전이 들어오면 화면이 켜지고 충전이 안되면 화면이 꺼지게 했습니다. 차를 매일 이용하고 급속충전이기 때문에 늘 100프로 상태입니다!


데이터함께쓰기로 LTE상태로 쓰고 있고 HUD와 블루투스 연결하여 티맵연동도 되니 일석이조입니다!




 블루링크, 유보가 부러워 예전에 TG에도 장착했던겁니다! 폰으로 차량을 제어 할 수 있다는 매력에 이번에도 장착하게 되었네요!


 


 그러다 뜬금없이 발전기가 사망하게 됩니다ㅜ 바로 전날 집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처음 듣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그게 발전기 사망 전조증상이였나 봅니다. 애석하게도 바로 다음 출근길에 발전기가 사망하더군요@_@;;


거슬리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없어지는 찰라 계기판에 배터리경고등이 뜨며 HUD의 배터리충전율이 순간 5프로 내려갔더라구요.



 

당장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은 가능하지만 출근도 해야하고 불안하기도 하니 그냥 보험사 어부바로 블루핸즈로! 결국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ㅋ




90,000키로도 찍어보고!




스스로 광택도 한번 내어봅니다! 비교를 위해 우측만 돌린 상태;;




그러다 눈에 띄는 스톤칩이 3군데 정도 있어 붓페인트로 열심히 겹겹이 도톰하게 채웁니다.




 장비와 든든한 손가락이 있으니! 스톤칩 제거도 도전해봅니다!


 


 마스킹을 하고 손가락에 사포로 문질문질 면을 잡아봅니다!

 



 적당히 면이 잡혔으니 마스킹을 제거하고 사포질의 흔적을 컴파운드로 밀고 글레이즈로 광을 살려봅니다!

 

 


 언뜻보니 잘 안보이는게 비교적 성공입니다ㅋㅋ

 

 


 그러다 사고가 났습니다ㅜ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나던 토요일 아침. 올림픽대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모닝께서 차선변경을 하시다 뒤를 긁어주셨네요ㅜ

 

 


 휀다, 범퍼, 휠까지 곱게 긁어주셨습니다. 더 재미있는건 아주머니께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길래 가서 보험불렀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깜빡이 키고 차선변경하는데 아저씨가 와서 박았으니 돈주고 가라더군요@_@;;


블박영상이 있음에도 끝까지 과실인정 못한다고 하시던 아주머니 결국 사업소 견적 뽑고 강하게 들이미니 그쪽 보험사에서 설득시켜 100:0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자, 이제 이녀석을 어떻게 고쳐볼까 하다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 먼저 건드려보기로 했습니다! 물을 뿌려 대충보니 클리어층만 비빈 느낌이라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죠. 뭐, 안되면 그냥 현대들어가는 거고!


 


 감쪽같죠? 다행히 클리어층만 비빈 상태라 샌딩기에 컴파운드로 날리고 글레이즈로 광택잡고! 샌딩기값 벌었습니다!ㅋㅋㅋ


 


다시 추워졌으니 맡겨두었던 윈터타이어를 장착해주러 왔습니다.




고속에서 브레이킹 시 핸들떨림이 있는 것이 디스크 변형도 온 것 같고, 패드도 다 된 것 같아 준비해봅니다! TG때도 꼽았던 하드론ZR로! 이녀석은 후륜도 ZR이 있어서 앞뒤 다 장착해주기로 합니다. 디스크도 준비해보구요.




브레이크오일, 하부호스까지 싹 교체했습니다. 패드 참 알뜰하게 탔네요ㅋㅋ 교체하고 남다른 제동력을 경험하면서 정말 남다른 분진도 경험하고 있습니다@_@;;




올겨울은 정말 눈이 그닥 안왔었죠. 그래도 눈소식 들리면 윈터타이어도 꼈겠다 일단 나가보았습니다ㅋㅋ 덕분에 더러워진 차를 보며 세차 할 생각에 즐거워집니다;;ㅋㅋ


 


 더 느껴보고자 삼양목장도 다녀와봅니다! 여긴 제설이 빠르다 보니 그냥 흙탕물입니다ㅋㅋ

 

 


추운 겨울, 안락하게 세차를 하기 위해 실내세차장 맴버쉽을 가입합니다! 실내에서 히터틀고 세차하면 반팔입어도 덥더군요;;




그러다 후방센서 하나가 고장났습니다ㅜ 여름에 한번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다음날 괜찮았었거든요. 그러다 최근에 시동을 거는데 "삐빅삐빅삐빅"소리가 나며 계기판에 고장난 쪽 후방센서가 깜빡깜빡하더군요. 시간지나면 다시 괜찮아 질까 했는데 계속 안되더라구요.


이게 그냥 고장나면 안쓰면 되는데 주행중 10키로 이하로 떨어지면 계기판에 후방센서 깜빡이며 삐빅삐빅삐빅 소리는 내는게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ㅋㅋ 감지기버튼을 꺼도 납니다ㄷㄷ


골치 아픈건 이것이 배선단락인지 감지기 고장인지 모듈 고장인지 모르는 상황에 뒷범퍼 탈거를 하려면 트렁크 합판을 들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일단 자가정비를 해보기로 합니다. 당장 얼마하지 않는 센서하나를 구입하여 교체해봐야죠!



현대GSW를 통해 뒷범퍼탈거 방법을 프린트 한 후 주차장으로 내려가 하나씩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범퍼탈거를 위해 후미등을 탈착시키니 떡하니 보이는 후방센서입니다! 가운데 센서였으면 레일과 범퍼사이니 어쩔 수 없이 범퍼를 내려야하는데 사이드 쪽은 후미등 탈거로도 보이는군요!




 그런데 공간이 한손 밖에 안들어가서 손의 감각으로 쪼물딱쪼물딱 하여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했더니 잘 되는군요! 다행히 센서가 고장난 것이 였습니다!

 

 

 

 



자동차보험을 갱신하게 되어 돌이켜보니 딱 1년이라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생각보다 많은걸 했군요. 물론 TG에 비해서는 재미나 보람은 덜한 느낌입니다. 그녀석은 정말 원없이 뜯었거든요ㅋㅋ


TG에 이어 또 다시 구형이지만 만족도는 큽니다. 물론 요즘 나오는 최첨단 신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요ㅜ


먼저 SCC!


요즘의 ASCC만큼 정차와 출발까진 아니지만 10키로 이상에서는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작동합니다. 10키로 밑으로 가면 풀리더군요. TG때 일반크루즈만 장착하고도 좋았는데 SCC를 경험하니 정말 신세계입니다. 물론 요즘의 ASCC와 HDA는 진정한 신세계겠죠?


그래도 구형차 라이프에 SCC만으로도 큰 만족도를 줍니다!



다음은 LED라이트!

이것도 요즘 차들의 LED라이트에 비하면 어둡습니다. 그러나 4구 LED가 주는 디자인 적인 요소와 그래도 LED라이트라고 뽀대는 납니다ㅋㅋ 특히 속도에 따라 조사각이 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듭니다.



또다른 만족도를 주는 요소라고 하면.


역시나 심장이죠. 저렴하게 8기통을 경험해 볼 수 있는ㅎㅎ 역시나 요즘 터보차들의 저RPM에서부터 플랫하게 나오는 폭발적인 토크감은 없지만 꾸준히! 부드럽게! 끊임없이! 밀어주는 착한 녀석입니다!




연비는 뭐 8기통 5천씨씨치고는 좋네요! 8단 미션이다보니 TG 5단미션 연비와 그냥저냥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론 장거리 주행이 많습니다ㅎㅎ



이녀석이 주는 만족감에 그래서 아직은 이녀석이 마음에 드는 가장 큰 이유는 그래도 "돈"이죠! 돈이 없다보니 여전히 구형카라이프네요ㅜ 언젠가 이곳에 신차인증을 하는 글을 올리고 싶지만!


이녀석을 20만키로 까지 타기로 결심했습니다ㅋㅋ 이제 10만 넘었고 년 3만5천정도 타니 3년 뒤에는 꼭 신차인증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투척하겠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