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ㅎㅎ
와이프 출퇴근으로 차량이 필요해 500만원이하 중고차량으로 찾아봤습니다.
경차, 준중형, 중형, 준대형까지 세대 고려하지 않으면 선택폭이 엄청 다양하죠.
하지만 제가 타보고싶던 차량이 그랜져TG 였기에 와이프를 열심히 꼬셨죠
경차는 이래서 안좋고, 준중형은 이래서 별로고, 중형을 할바엔 준대형이 낫다는둥
뭐 그래서 일달 보고나 오자고 월차내고 엔카에 올라온 매물 3가지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선별기준은 외판수리는 ok, 내차 보험처리 이력 기준 150만원이 넘지 않는선으로 잡고 골라봤습니다.
와이프가 담배냄새, 지저분한걸 싫어하는터라 주관적인 내부 청결도까지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수리비까지 포함해서 매물을 훑어보고 왔습니다.
연식이 있는지라 전체적으로 상태가 엄청 다양하더군요
#1번 차량
09년 03월식 16만 키로 Q270 (외판교환없음, 접촉사고로 추정되는 자차처리 1건 있음)
가격 400 + 이전비
수리비포함 예상 지출 금액 약 490만원
- 실내 엉망(대쉬보드 스티커자국, 긁힘, 시트 가죽 상태 메롱, 핸들 까짐)
- 엔진 상태 양호(누유없음)
- 뒷타이어 교체 필요 (패드류 양호)
- 브레이크액 교환필요
- 배터리는 양호
- 썬팅 교체 필요
#2번 차량
09년 1월식 19만키로 Q270 (우측 뒷문짝 교환있음, 접촉사고 추정 1건 있음)
가격 350인데 고장인부분 짚으니 깎아준대서 320 + 이전비
수리비포함 예상 지출 금액 약 450만원 이상들거같음
- 실내 매우 양호 (운전석 좌방석 가죽까짐 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함. 딜러가 이상유무 확인위해 모
운행하는 동안 흡연으로 인해서 실내 담배 냄새 잔류)
- 브레이크 정비 흔적 없음
- 파워펌프오일 탱크 내 유면 떨림, 파워펌프 고장추정 (짚으니 가격다운해줌)
- 앞타이어 교체 필요
- 엔진 미세누유 있음 (성능점검 상 오일팬 누유 있음)
- 시동 시 냉각수 타는 냄새
- 엔진룸 내 파이프 커버 찢어짐 등 전반적인 관리미흡
- 5단 변속기(?)
- 배터리 교체필요
- 선팅 교체 필요
#3번 차량
09년 2월식 16만키로 L330 (교환 없으며 내차 보험이력 80만원 정도)
가격 490만원 + 이전비
수리비 미발생 예상(엔진오일 교환정도)
네비 매립, 썬팅 재작업 포함 예상금액 570만원
- 실내 S급 (거의 뭐 5년된 차라고 봐도 될정도였네요, 뒷좌석 가죽 거의 새차 수준)
- 옵션 네비 없음 ㅠㅠ.
다만 홈페이지에 없다고 되어있던 HID가 들어가있음.
슈퍼비젼, 뒷유리 전동차양막,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스마트키 등등 (네비 빠진 풀옵으로 생각됨)
- 타이어 앞 50% 뒤 80% (전 순정파인데 사제휠이...)
- 하체털이 되어있음
- 배터리 게이지 없어 확인 못했으나 마이너스 연결 후 일발 시동(버튼식)
- 마이너스 접지, 플러스 보강 차량이라 전주인이 관리에 꽤나 신경쓴것으로 보임
- 냉각수 부족이나 색상 양호 계약 할 시 서비스로 교체 해주기로함
- 브레이크액 식용유색 굳
- 파워펌프 양호
이정도였습니다. 3번차량 보고나서는 더 묻지도 따질 필요도 없을정도로 만족스런 차량이었습니다.
예상에 없던 330인데 조용하고 죽이더군요!! 역시 6기통
와이프 출퇴근 거리가 하루 5키로 내외이니 유류비도 크게 신경쓸일도 없네요.
혹시나 5키로가지고 왜 차를 타고다니냐 하실분들 있을까봐 TMI 해드리자면
버스노선은 1개뿐이고 외곽순환해서 목적지 도착까지 40분 걸리는 반면
차를 탄다면 10~15분이면 도착하는 애매한 거리라서 어쩔수 없이 차를 사게 됬네요 ㅠㅠ
초보운전이라 걱정되기도 하지만 안전운전 되게끔 형님들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