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부터 로망이였던 투스카니를 처음 구입한건 군대있을 무렵...

운전미숙으로 검둥이를 폐차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차마 사진올리기가 뭐하네요...

실은 예전에 내차소에 올린적이 있지만 실수로 게시글이 사라져서

관리자님께 복원을 요청했으나 여의치 않은 모양이네요...

새롭게 작성하였고 기존 글과 완전 틀린 글이 되버렸지만 이 글은 무조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 다시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생면부지인 모르는분께 300마력정도의 2.014g 터보 차량을 구입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보배분이셨더군요...
이 차량을 제 손에 넣기전 전 차주분께서 작성하신 내차소를 훑어보면
사랑받았던 차량이였던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구입 후 며칠 뒤 그 분에게 온 카톡...
차는 익산에서 구입하였고 저희집은 대전이였고... 사진찍힌곳은 보령 인근 고속도로였습니다
섬뜩하네요...ㅋㅋ
그뒤 계속 전차주분과 인연이 되어 수 년이 지난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시배목의 성지인 ㅎㅇㅈ에 자주 들락날락 하였습니다.
덕분에 대청호 둘레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네요

 

파워트레인은 둘째치고...
외관이 썩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잘 하진 못 하지만 취미가 외장관리이다보니 틈틈히 스프레이로 부분,패널도장을 하였고
덕분에 차는 바둑이가 되었습니다...ㅋㅋㅋ
사진은 하나지만 어마어마하게 작업부위가 많습니다 ㅠㅠ

결국 대 수술을 결심하고 올도색 diy 시전!!

집에서 먼 곳에서 작업을 하였기때문에 찜질방을 전전하며 7박8일간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서페와 베이스 올리고...

클리어까지 마무리 후

마스킹을 제거하고 탈거부품을 조립하기위해 건조중인 사진입니다.

덕분에 전보다는 조금 깨끗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공중부양 기녀샷...ㅋㅋ

밋션을 수도없이 깨먹어서 렉카 당골입니다...
현대 5단밋션의 허용 토크가 약했기 때문이죠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일펌프 파손으로 인한 엔진까지 ...
이기회에 허용토크가 높은 6단밋션과 터빈도 14g에서 가레트 2871rt로 업글하였습니다
이미 누적된 수리비는 차량 구입가격의 7~8배를 초과한 상황이라 거침없었습니다

2천킬로 길들이기 후 바뀐 하드웨어에 맞게 맵핑...
이 뒤에도 오류 잡는다고 한동안 리맵을 4~5번정도 한 것 같네요 ㅠㅠ

문뜩 서킷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오일펌프관련 이슈도 있었고...쿨링에 돈을 투자해봅니다!!

드디어 풀튜닝이 완성됬네요
(죄송합니다)
그뒤 여름에도 걱정을 조금 덜고 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낙엽이 져도 함께 했고

비가 와도 늘 함께...

화이트로 포인트 준답시고 사이드와 리어립댐을 달아놨습니다.
장착전엔 아이러니 하였지만 나르 휠과 깔맞춤... 갠찮기도 하네요 ㅎㅎ


로드뷰엔 아직 파란색으로 나와서인지...

아직도 파란색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킬 정도입니다 ㅠㅠ
잔기스의 원흉인 길냥이 (냥순이)와 함께,..

결국 서킷행이네요...
인제 라이센스 따고

날이 뜨거워서인지 라이센스 취득 주행 후 한세션 타고 오일온도 물온도가 치솟아
정오에 가까운 시간엔 타지 못 했습니다...

주행중 이상징후 포착시엔... 지체없이 정차합니당
약 십여년간 여러 차를 타왔지만...저 형이랑은 같은 차를 타고있네요

친한형과 같은차를 타다보니 이또한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 하네요
나중에 소개해드리겠지만 저횽은 데일리카도 저랑 같은차를 탑니다.
진짜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내가 사는 차를 혹시 똑같이 따라서 사는건가요?'
'응'
이유인 즉슨...좋아보여서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는 새벽 5시에도 혼자 올라다니고...

세차를 썩 좋아하는 세차빌런은 아니지만 도장면 컨디션 유지도 종종 해주고...

뭐;;그래도 똑같네요 ㅠㅠ

이 차를 통해 알게된 인연도... 참 많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차는 어떤 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