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님들 


저희 아내가 더넥스트 스파크를 타고 있는데 이번에 중학생이 된 큰애가 뒷자리가 너무 좁다고 불평을 합니다.

이제 성인 덩치에 육박하니 실제로 구겨져서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파크는 처남을 주고 조금 더 큰 차를 사기로 합니다. (개소세 할인도 있으니)


스파크를 타면서 느낀점은 장점은 작지만 잘나가고 어디가서 주차하기 좋으며 공영 주차장 50%할인 (시외는 안나가서 톨비할인 혜택은 못 받아봤습니다) 단점은 연비가 별로, 기름통 작아서 자주주유, 좁음, 도로에서 무시당함. 


시내에서 작은차의 장점을 알기에 새차의 구입조건은 작지만 실내공간이 넓고 무시당하지 않는차. 

조건이 좀 요상하긴 하지만 어쨋든 시승을 하러 다녀 봅니다. 

여기에 적은 차량들의 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해당 차주님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목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승으로 잠깐씩 타 본 차들이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셀토스 - 나의 선택은 셀토스 였음. 우리 조건에도 부합. 근데 아내가 크롬장식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 함. 


아반떼CN7 - 애들이 좋아함. 뒷자리 공간도 좋고. 새로나온 차로 옵션도 좋음(옵션없는 스파크를 타다보니 ㅋ)

              승차감이나 시내주행도 답답함 없음. 실내공간은 옛날 쏘나타 급인듯.  근데 아내가 싫어함. 

              신혼에 아반떼를 탔었는데 차 사고는 없었으나 차털린게 5번. 미친놈이 이유없이 차 때려부순게 한번. 

              술먹고 본넷으로 뛰어올라온 넘에게 폭행당한게 한번, 그래서 아반떼 이름조차 싫어함.


푸조 3008 - 실내외 이쁨. 실내공간은 투싼 급. 승차감 하드. 브레이크 왕예민. 


벤츠 A200 세단 - 실내 이쁨. 외관 너무 평범(CLA 보고나니 더). 옵션 부족. 주행감은 좋음. 뒷자리는 성인에게 좁음


G70 - 실내외 이쁘고 실내도 고급스러움. 주행질감 좋음. 옵션 좋음. 뒷자리 못앉음. 


Q3- 외관이 생각보다 밋밋함. 실내도 좀 밋밋. 뒷자리 공간 좋음 (시트가 얇아서 인지 Q5와 큰 차이 없었음). 주행도 좋고. 

     근데 신차라 할인이 아주 적음. 


티구안 - 후보군들 중에서는 가장 넓고 승차감도 좋고 옵션도 좋고 운전조작도 편함. 실내는 싼타페 DM 느낌.  

          근데 싼타페 쏘렌토 보다 1천만원 더 주고 이걸 살 이유는?


미니 컨트리맨 - 내외부 셀토스랑 크기가 비슷한거 같음. 내부 귀여움. 의외로 뒷자리 공간은 좋음 

                  승차감은 런플랫 타이어 채용으로 하드함. 


결과적으로 미니 컨트리맨 선택 했습니다.

BMW1 시승하러 갔다가 시승차가 없어서 그냥 컨트리맨 한번 시승해 봤는데 이렇게 됬네요.  

제가 총각때 외국에서 클래식 미니에 반해서 산적이 있는데 잔 고장이 너무 많아서 3개월만에 손해보고 팔아버린적이 있어서 

이쁜 쓰레기라는 생각으로 미니는 다시 내인생에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돌아왔네요. 

국산차 중에 비슷한 차는 셀토스 인것 같습니다. 


1.5 가솔린 하이트림 입니다. 하반기 부분변경이 있어서 할인이 많았던 것도 결정에 한몫했습니다. 

핸들열선, 통풍시트, 측후방감지 없습니다. ㅡ.,ㅡ

뭐 그냥 아내 마음에 드는걸로 결정 했습니다. 제가 타고 다닐 차는 아니니까요. 본인 맘에 들어야죠. 

아 그리고 3급 저공해라 공영주차장 50%혜택도 받습니다. 

아들만 둘이라 공원에 캐치볼이랑 자전거 타러 자주 가는데 주차요금 할인 혜택이 쏠쏠하니 재밌습니다. 


무사고로 잘 타고 다니도록 기원 합니다. 

사진은 딜러가 찍어준거 그냥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