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에 올라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보배 형, 누님 그리고 아우님들 보배 가입한지는 꽤 되었지만 컴퓨터 파일 정리하다가 차 사진 보고 옛 생각이 나서 눈팅만 하는 저인데 용기 내어 제 카라이프를 소개합니다.


말 주변이 없는 사람이라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거쳐왔던 차량들을 남겨 보고 싶은 마음에 정성스럽게 올리는 글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학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만져보니 차 라는걸 갖고 싶어졌습니다.. 중고차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마티즈 한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깔끔하게 튜닝된 차량을 찾고 있었는데 220만원에 튜닝된 마티즈를 발견하게 됩니다.(흰색/BBS휠/다운스프링/배기...) 시간내서 송파에서 인천까지 2시간 걸려 갔는데, 딱 허위매물에 걸렸네요... 나 오기전에 팔렸다고ㅜㅜ 딜러한테 장난하냐고 겁나 뭐라하고 그냥 갈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온게 억울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러보고 갖고 온게 뉴모닝 수동 670만원 짜리를 갖고 오게 됩니다. 200만원 갖고 갔는데 허위 매물에 걸려 나머지돈 꽤 높은 이자율로 캐피탈 써서 가져오게 됩니다. 어머니한테 엄청 혼나고 1달 뒤 중도 상환 수수료 내고 중도상환하게 됩니다.



나도 이제 첫 차가 생겼다고 저녁에 차에서 몇 시간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전 차주가 썬팅, 배기팁, 루프/본넷랩핑, 사이드 리피터. 갖고 와서 전 순정 휠에서 사제 휠, 다운스프링 작업을 합니다.



 

돈은 없지만 터보를 갖고 싶어 차에 가레트 데칼도 붙여줍니다^^ (감성마력 업) 




중고사이트에서 중고휠 둘러보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휠이 있어 약속 잡고 장착합니다.

 



휀더라인에 휠이 딱 떨어지는게 너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왕눈이 모닝 눈을 강조할게 없나 찾다가 BMW에 엔젤아이 있으니깐 LED를 이용해서 왕눈이 처럼 해보면 어떨가 해서 LED 설치해줬네요. 




눈 그리고 입처럼 보이지 않나요?ㅋㅋ



아버지가 용달을 하셨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용달 번호와 차를 상속 받게 됩니다. (다 정리 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가 갖고 계신걸 다른 사람한테 넘기기가 싫었습니다.)


번호만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아버지차 포터는 폐차하고 뉴모닝 정리하고 젊은이의 로망 코란도 602밴 (4륜)을 가져옵니다. 이번에도 수동이네요ㅋ 오토보단 수동이 연비에 더 좋을거란 생각에 가져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오토(벤츠미션)하고 수동 연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602밴이었는데 좀더 알아보고 터보달린 290밴을 구입할걸 계속 후회 했네요.. 차 엄청 안나가요. 다른 차하고 똑같이 가려면 좀더 깊게 밟아야 할정도 입니다. 전 이때 묵직한 쌍용차 매력에 빠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스페어타이어 없는게 더 이뻐보여 스페어타이어 중고로 팔고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내 발이 되어주는 코란도를 더 꾸며주고 싶어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하면 더 깔끔할까?.. 무광 검정색 락카를 구입하여 검정색에서 회색으로 변색된 플라스틱들을 뿌려주고 그릴은 검정색이 깔끔하지 않을까 해서 도색했는데, 나름 괜찮네요ㅋ



투박한 기어노브하고 가죽부츠 변화를 주고자 네이x 검색해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주문합니다.





수동 노브 / 가죽부츠 교환하고 순정 데크를 제거하고 AUX 지원되는 스파크의 오디오 설치 하니 실내가 분위기가 달라져보이네요.



코란도 튼튼하고 좋은데, 좀더 재미있는차는 없을까 기변병이 옵니다.

코란도와 아버지 번호판을 처분하고 보배 눈팅 매니아로서 눈팅하다가 우연히 투스카니는 양카라는 글을 보았는데, 댓글 60%가 투스카니 차주였습니다. 투스카니는 직접 타보면 투스카니를 인정하게 된다는 댓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좋아 하는걸까? 중고차 사이트 검색 후 투스카니 2.0 레드색상 수동차량을 가져옵니다.


레드색상을 가져온 이유는 영국 탑기어에서 투스카니를 리뷰했는데, 거기에 나온 차량이 레드색상입니다. 그리고 탑기어에서 리틀페라리라고 하더군요^^(나중에 알고보니 탑기어 리뷰차는 엘리사모델)



순정휠 투스카니 얼짱각도 찍어봤습니다.




순정휠 팔고 17인치 사제휠을 장착합니다. 장착 기념으로 코너에서 3단 넣고 풀악셀 해봤는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이 차 갖고 전 여자친구와 많이 놀러다녔네요.


한번은 골목길 지나는길에 어린애들이 지나가는 제 차를 보더니, '우와~ 외제차다' 라고 눈돌아가는 모습에 귀여웠습니다.ㅋ

애들아 고마웡~ㅎㅎ



휠 하우스가 허전한거 같아 17인치에서 18인치로 인치업을 해봅니다. 지금 봐도 이쁘네요.


보배 눈팅하다 어느 댓글에 투스카니 진짜는 2.7 엘리사 글을 보고 급 궁금했습니다. 2.0도 재미있는데 2.7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중고차 사이트 둘러보면서 가양동쪽에 엘리사 차량 있는걸 보고 시간 잡아서 시승해봤습니다.





V6 2,700cc 엔진에 6단 수동. 키 받고 시동걸때부터 완전 신세계 였습니다.. 전 차주가 준×엘 가변배기를 해놔서 V6의 엔진 사운드 매력을 잘 살려 튜닝해놨었습니다. 투스카니 2.0과 2.7은 완전 다른 차라고 하시던데, 완전 공감합니다. 1단에서 펀치력... 힘이 남아도는게 느껴지고 차가 '더 밟아봐! 더 짜릿하게 해줄게' 라고 말 하는거 같았습니다. 




6단수동... 사진올리고 있는 지금도 설레이고 변속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더 나이먹기 전에 타보자 해서 투스카니 대차로 투스카니 2.7 엘리사를 계약하고 갖고 옵니다. 


전 차주가 


사제휠

오버휀더  

앞fl1/뒤fl2 

XG 캘리퍼 

타공디스크 

후×옵틱 썬팅

허브 스페이스

준×엘 중통 / 가변배기

작업했고 

갖고 와서 전 블박하고 배기라인 위치조정, 다운스프링 작업만 했네요. 렌터카 직원으로 있으면서 수입차 고배기량 다 타봤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엘리사가 재미있는 차량 1순위 입니다. 터널에선 배기음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썬루프 열어 놓고 고rpm으로 다닌적도 많이 있었습니다.ㅎㅎ




<추가로 동영상 첨부합니다>
투스카니 보유할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튜닝했는지 알아보고자 유튭 검색하고 둘러봤는데, 아래 링크된 영상을 보면서 진짜~ 이쁘다고 감탄사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순정상태에서 휠, 서스, 배기만 했을때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하는데 잘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스카니가 생각날 때 가끔 보는 동영상이네요.

외국 튜닝업체에서 만든 영상인거 같습니다.


53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어른들도 모셔야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어른들의 압박으로 인해 엘리사와 이별하고 조기폐차 목적으로 어릴때 타보고 싶었던 싼타페 1세대, 투싼 1세대, 카이런 타고 다니다가 제 인생에 있어서 첫 새차 그랜져IG를 출고해서 타고 다니다가 팔고 현재는 경차혜택 받으며 스파크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첫차 뉴모닝부터 제일 재미있게 탔던 투스카니 엘리사 까지 추억에 잠기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등,하교 때 지나가는 차 들 보면서 저 차 타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보곤 했는데, 타보고 싶었던 차량을 몇 년동안 다 타본거 같네요. 지금까지 많은 차를 변경하고 돈도 많이 썼습니다. 그 돈을 저금했으면 좀 더 많은 돈을 모았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소중한 많은 경험을 해보았으니 그걸로 만족하네요^^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한번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