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차는 삐까뻔쩍한 신차도 아닌, 그렇다고 예전부터 정을 엄청

주면서 타온 차량도 아닌 최근 4개월 전에 중고차로 가져온

그랜저tg 차량 입니다!

 

항상 신차만 탔었기에 처음으로 산 중고차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차때보다 더 정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제 차의 등급인 화이트+프리미어 스마트팩(최고등급) 차량은 

당시 k7의 출시로 인해 출고가 좀 많이 안된 차량이라 그런지 매물로도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20200901_014136.jpg

최고등급을 고집한 이유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는 등급이 프리미어 등급부터 기본 적용이라 그렇습니다!

 

 

 

20200505_222345.jpg

4개월 잠복 후, 모든 조건에 들어맞는 차량을 5월에 가져왔어요.

썬루프 없는 모델 역시도 제 조건에 맞는 조건이었습니다.

키로수는 16만키로가 살짝 넘은 차량이고

태핏소음 없고 엔진오일캡 열어보고 미션 오일 붉은 거만 보고

가져왔습니다.

 

 

 

20200506_175424.jpg

처음 가져오고 가장 먼저 한 작업이 쓰댕 번호판가드와 

찌그러진 번호판 새 발급을 받았습니다.

 

20200510_042245.jpg

가로그릴이 장착 되어있지만 본네트 엠블럼은 없었기에

엠블럼도 붙여줬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tg 차량은 아주 극 초반

엠블럼이 장착되어 나온 모습이 가장 떠오릅니다.

 

20200622_095615.jpg

현재 모습입니다. 결국은 '현다이 포 라이프' 가드도 없애고

비천공 번호판을 발급 받음으로써 더 깔끔해졌습니다.

 

 

 

20200507_194958.jpg

전면유리 신품 교체와 썬팅 작업 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블박도 새로 장착을 했습니다.

유리는 풀옵션 유리라서 가격이 쫌 나갔네요.

썬팅은 전면 50에 측후면 35로 했는데 만족 합니다.

기존 어두운 썬팅과 잔기스로 인한 시야 가림으로 인해

안전을 생각해 교체를 한 부분 입니다!

 

20200508_110058.jpg

유리 교체 직후라 테이프가 그대로 ㅋㅋ

전면 50인데도 생각보단(?) 어둡습니다.

 

 

 

20200513_010516.jpg

실내등led 교체 입니다.

요즘 신형차와 다르게 이때는 led에 인색하던 때라 교체.

년식이 있어서 그런지 중앙등과 독서등은 재끼기만 했는데

두동강 나버리더군요 ㅡㅡ 그래서 일단 앞쪽만 교체 했어요.

 

20200512_182430.jpg

왼쪽이 반디led고 오른쪽이 기존.

사진을 잘 못찍어서 ㅠㅠ 반디는 5800k 색상이랍니다.

전 순백색을 좋아합니다.

 

20200512_191019.jpg

번호판등과 후진등도 같이 교체를 했습니다.

후진등 같은 경우는 수명이 다해서 아에 나오지 않기에

Led제품이 있기에 교체를 했는데 검사시에 걸릴 수도 있다네요.

운전에 큰 지장을 주진 않는 것 같은데... 순정화 시켜야겠지요?

 

20200528_215026.jpg

2열 파워아웃렛이 안되기에 2열 콘솔커버도 교체

왼쪽 신품 오른쪽 구품. 이제 전국에 몇개 안남은 부품 ㅠㅠ

 

20200530_135021.jpg

하지만 단순 퓨즈 문제였다...ㅡㅡ 어쨌든 새거가 좋음.

 

20200513_153401.jpg

와이드미러 교체

 

20200613_120957.jpg

스트라이크 커버. hg에서는 빼준 부품 ㅋㅋ

 

20200613_121149.jpg

2열 독서등 신품 교체

 

20200613_122057.jpg

실내맵등 신품, 사진은 없지만 중앙등도 같이 교체

20200616_015604.jpg

5800k 반디led. 자연스러운 색감.

 

20200613_141626.jpg

비상등도 불이 안들어와서 교체...휴

 

20200613_142702.jpg

엔진룸 사이드 웨더스트립. 아마도 아제라 부품였던걸로 기억.

 +엔진룸 중앙 웨더스트립도 교체.

 

20200711_135116.jpg

좌우 송풍구 및 센타페시아 앗세이 교환

 

20200713_194127.jpg트렁크 현대 엠블럼 및 270 엠블럼 교환 살짝 삐뚤게 됐음.

 

20200805_165216.jpg

모든 문짝에 들아가는 웨더스트립 및 도어에 들어가는 스트립도

다 교체.

 

20200806_210003.jpg

80l중 규격 중 가장 좋은 배터리가 로켓 프리미엄이라 교체.

베터리도 5분 전원 넣어놨더니 방전되서 교체 ...

여기서 추가로 본네트 가스 리프트& 트렁크 가스 리프트 교체.

 

20200615_010557.jpg

차 가져 올때 hid에 전면 50프로인데 넘 어둡다 싶었는데

결국 벌브가 사망해서 붉은 노을이 떴어요 ㅠㅠ

 

20200619_094621.jpg

탈거 후 벌브 교체도 할겸 사포질 하고

20200619_070058.jpg

UV코팅제는 안 뿌리고 좀더 곱게곱게 광택기 이용해서

표면 정리 하고 대충 왁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엔 라이트 커버정도만 교체 예정이라 마무리.

 

20200619_091733.jpg

그래도 돌빵은 다 지웠고 벌브도 6000k로 갈아줬습니다.

20200619_091719.jpg

조수석은 작업 안한 부위라 돌빵이 좀 심하죠? ㅎㅎ

 

자잘한 부품 교체는 이 정도 했는데... 작성하다보니까

은근히 많네요... ㅠㅠ

 

 

 

20200508_170850.jpg

블루투스 펌웨어 업데이트 작업 입니다.

2009년식이라 순정 블루투스도 있어서 매우 감사했는데

블루투스가 안되기에 사업소를 가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작업.

업데이트 후 인터페이스가 hg12년식 모젠 내비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하게 바뀌었습니다. 12년도 당시 타고다녔던 hg와 분명 같은 인터페이스 같습니다 ㅋㅋ

 

20200508_171047.jpg

펌웨어 업데이트 후 사운드 조절도 됩니다. 이 부분도 hg와

동일 했던걸로 기억... 그래도 jbl 디지털우퍼 달려서 그런지

조절을 할 수 있게해주네요 ㅡㅡㅋㅋ

 

 

 

20200515_025223.jpg

isofix브라켓 장착을 위해 탈거 합니다.

이때 타량은 isofix가 기본 장착이 안되었기에 장착해야 하는데

역시 지저분 합니다.

 

20200515_104742.jpg

20200515_105017.jpg

20200515_093720.jpg

각종 먼지와 스펀지 눌러붙음과 머리카락 유제품 녹은 흔적 등...

차를 가져올때 이상한 오래된 옷장에서 나는 냄새?ㅋㅋㅋ

비슷한 냄새들이 났습니다. 이 분도 해결해야지요.

 

20200516_025650.jpg

전 차주분의 자녀분께서 흘리신 유제품의 흔적.

달달한 아이스크림 냄새가 났었습니다.

 

20200516_041352.jpg

제거.

 

20200516_181053.jpg

가죽도 크리너로 진행 합니다.

 

20200516_181441.jpg

때가 살짝 나옵니다.

 

20200516_185722.jpg

가죽 컨디셔너 도포

 

20200516_191433.jpg

도포 후.

 

20200516_192047.jpg

안전벨트도 유제품으로 녹았습니다.

 

20200516_192126.jpg

유제품으로 더러워진 벨트.

 

20200516_210209.jpg

20200516_215012.jpg

크리닝 후 건조기로 건조.

 

20200517_005420.jpg

지저분했던 바닥도 크리닝을 합니다.

이때는 임시적으로 뒷 좌석만 한 상태이며

한달 반 전에는 전체 실내크리닝을 하였습니다.

 

20200704_182334.jpg

크리닝 작업 중. 스팀으로 쏘고 난 상태인데 10년동안의 묵은 때가 벗겨지는 모습ㅋㅋㅋ

 

20200705_180825.jpg

20200705_144448.jpg

바닥 카펫 부분. 브러쉬 후 습식으로 빨아들이기.

 

20200705_180809.jpg

20200705_180819.jpg

20200705_190508.jpg

20200705_181626.jpg

시간은 4시간, 5시간 쉬는 시간 없이 총 이틀에 걸쳐서

천장부터 모든 범위를 크리닝 했습니다.

틈새에 전 차주분이 흘려서 굳은 커피로 인해서 후석커튼 버튼이

잘 안눌렸는데 지금은 잘 눌립니다.

또한 크리닝을 통해 전에 나던 냄새들은 다 제거가 된 상태 ㅋㅋ

 

20200829_113450.jpg

시트는 최근에 한건데, 잡소리 잡으려고 시트 올 탈거 했다가

전동시트 움직일때 모래 비비는 소리같은게 나길래 제대로

크리닝을 위해서 탈거 했어요. 안보이던 얼룩이 있네요.

 

20200829_192704.gif

스팀으로 뿔려주거 크리너로 작업 후 다시 스팀 작업.

꾸정물 ㅠ

 

20200829_192721.gif

빨아들여주고

 

20200829_141113.jpg

지저분해진 직물 부분

 

20200829_141237.jpg

보풀제거기로 제거 해줍니다.

 

20200829_122743.jpg

결과물은 이 정도로 타협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안보여서 ㅋㅋ

 

20200829_192624.gif

시트레일 움직일때 먼지 모래 갈리는 소리때문에 굳은 구리스와

먼지도 제거 했어여

 

20200829_125234.jpg

20200829_131943.jpg

20200829_172608.jpg

묵은 구리이쓰으도 일단 제거했어요

 

20200829_172716.jpg

그리고 새 구리이쓰로 다시 도포

 

20200829_172946.jpg

허리 기어 부분도 도포 했어요 ㅋㅋ

 

20200829_192745.gif

안전벨트 버클 부분을 스팀으로 쏘니 꾸정물이 나옵니다.

원인 모를 잡소리는 안전벨트에서 나던 쇠소리? 였었고

크리닝 후에는 잡소리가 완전 사라졌습니다.

 

시트 레일에서 나던 시트 움직일때 먼지 걸리는  소리 같은 것도

당연히 사라졌습니당.

 

20200825_023755.jpg

엔진 커버 탈거 후 기름때도 스팀과 크리너로 닦았어여

 

20200825_033705.jpg

많이 나아졌죠 ㅋㅋ

 

20200825_035925.jpg

엔진두 최대한 안쪽 까지 크리닝 후 완료.

 

 

 

20200601_113801.jpg

처음 차 가져오고 차량 정비 맡겨보고 한달까지 지켜본 후

문제 발생히 정비하자하셔서 한달 뒤에 첫 정비를 맡겼어요

 

내역은

-타이밍벨트 세트

-겉벨트 세트 

-댐퍼 풀리 추가

-엔진, 미션, 브레이크, 파워펌프 오일 교환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교환

-브레이크 디스크, 라이닝 교환

 

이렇게 첫 정비를 맡겼었습니다.

 

20200812_180111.jpg

그 다음은 제가 차량 가져오기 전 부터 마지막 리스트에 놨던

하체 완전털이 입니다. 사진은 리어 맴버 조립 중.

 

정비 내역은

-등속조인트 좌, 우 재제조품 교환

-엔진,미션,쇼바 마운트 올 교환

-머플러, 어퍼암, 리어스테빌(활대),볼트,너트 일부분을 제외한

올 신품으로 교환.

 

20200812_193149.jpg

리어 맴버. 관통은 없어도 부식은 심했네요 ㅋㅋ

 

20200812_193153.jpg

20200819_182210.jpg

로어암은 비품

20200819_182214.jpg

리어 맴버 신품

20200819_182218.jpg

어퍼암 및 등속조인트

20200819_182225.jpg

등속조인트

20200819_182232.jpg

등속조인트

20200819_182242.jpg

어퍼암은 전 차주분이 교체한지 얼마 안되어 재사용

쇼바스프링도 신품

20200819_182251.jpg

리어 신품

20200819_182257.jpg

리어 신품

20200819_182326.jpg

프론트 우물정 멤버 신품 교환.

 

 

어퍼암, 스테빌 말고는 다 교체 한거라 하체 다 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부싱만 교체해주는 곳 찾기도 힘들고, 년식도 있기에

그냥 다 신품으로 갔습니다.

 

구형tg가 각쿠스나 xg같이 푹신푹신한 느낌이라면

뉴럭셔리부터는 좀 통통 튑니다. 그래두 부드럽긴 해요 ㅋㅋ

Hg에 좀 근접한, 하지만 hg보다도 소프트한...

 

확실히 짱짱한 부싱들로 인하여 

도로노면이 안좋은곳에선 진동이 85~90%까진 걸러줍니다!

그 전엔 몸에 불쾌한 진동이 다 올라왔다면

지금은 '드르르르륵드드득'소리는 나지만 몸으로 전달은 x

 

승차감의 느낌은... 그냥 준대형의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시내주행시에는 현행 차들보다는 좋은 느낌 입니다.

 

 

 

20200823_050851.jpg

20200823_054027.jpg

 

 

 

차 가져온지 4개월이 됐습니다. 

이 차를 가져오기 전엔 항상 그랬듯 신차를 가려고 했습니다.

 

k7 3.0 풀옵션 현금 또는 gv80 약간의 할부의 선택 중에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현금을 어머니에게 다 드리는 바람에 신차 취소하고 처음으로 중고차를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괜춘...ㅠ

 

항상 신차만 사던(카푸어 ㅋㅋ) 저에게 중고차를 고르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주문만 넣으면 나오는 신차와 다르게

중고차는 제 조건에 맞는 차를 찾는게 너무 힘들었죠 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이 전에 타고싶었던 tg, 그리고 제 조건에 맞는

상태가 나쁘지 않은 차량을 업어와서 좋습니다.

 

애초에 차를 가져올 때 현금을 계획에 맞게 빼놨었습니다.

중고차라는게 분명 싸고 좋은 차는 없을테라 생각했고

Tg 자체가 년식이 있는 차라 분명 고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생각에 Hg도 살 수 있는 현금을 빼놨습니다.

 

"이 돈이면 hg를 사지"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요 ㅎㅎㅎ

일단 hg는 첫차이기도 했지만 실망이 큰 차였고

그리고 hg를 산다해도 정비비용이 들어가면 tg보다 더 큰 비용이 들어가기에 패스.

 

차 값만 주고 가져와서 문제 생길때마다 고치는건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그리하면 매번 나가는 공임비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그리고 년식이 10년이 지난 차면 사실 소모품 부분은 전체적으로 교체를 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미 중고차값은 넘었고 되팔 생각도 안하고 실행한 작업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이 차량을 더욱 더

오래 탈 수 있게 명분을 만든거라 생각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차는 누굴 위해 타는 차가 아닌

내 자신이 타는 차기에 이렇게까지 차에다가 들인 것들이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 ^^

 

신차는 나중에 다시 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요 ㅎㅎㅎ

쓰다보니 작업한게 은근히 많네요... 이거 말고도 짜잘하게

더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다 작업 한거긴 합니다.

 

 

 

20200824_222411.jpg

 

긴글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