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예약한 단골 샵으로 갑니다..
E바디 타시는 분들에겐 성지 같은 곳
그래서 너무 바쁘시다는ㅜ
독일 과학자님들께서 차는 너무나 훌륭하게
잘 만드셨는데..
사이드미러를 너무 좋게 만들어 놔서
자동세차기? NO!!
손으로 살짝 접는다? NO!!
손으로 살짝 편다? NO!!!!
암튼 오지게 예민 하셔서 잘부러지고 잘망가집니다.
샵 사장님도 "하..이제 e53사이드미러 그만하고 싶다. 지긋지긋 하다.." 한숨ㅋㅋ
아! 또 한 차종이 있다고 하셨는데..하드탑 따꿍이 고질적으로 고장난다는..코드명이 생각이 안나네요ㅋ
그렇게 수리를 마치고..샵을 둘러보는데..여기 신기방기한 제품들과 사장님의 장난감들이 아주 많거든요ㅋㅋ
근데 딱!!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오! ㅆㅂ 영롱한 눈동자!!
마치 저를 보고 "야! 뭐하냐? 질러!! 새꺄" 하는것 같았어요..
"사..사장님! 얘..얘 달아주세요..와이프차 백내장 심해요!!
예약이고 뭐고 저 주세요!!"
원래 다른분이 구매예약 걸어 놓으셨다는데..
사장님 왈 "그릉게 어딨어 먼저 잡은 사람이 임자지!!"
ㅋㅋㅋ
그렇게..수술시작..
보시다시피 양쪽 눈동자에 심한 백내장으로..거의 실명상태..
"죄송합니다. 어르신 진즉에 수술해 드렸어야 했는데..이제서야ㅜ"
잘가~그분손에 꼭 다시 태어나렴..
그분이란..누구냐?
여기 샵 사장님의 지인이시고
저기 아래 충청도에서 자동차안과를 하시는데
그냥 안과 명의로 소문이 자자하신 분입니다ㅋ
그래서 나오자 마자 겟! 해야지 안그럼 못해요ㅜ
암튼..
새안구를 달고..
마무리..수술은 성공적으로 캬~~
응?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티가 잘 안나네요ㅜ
어르신 만수무강 하세요..연휴 지나서
비디오모듈도 갈아드릴게요..
제 나이47살..16년을 함께한 어르신..정말 수리가 불가능 할 때까지 모시고 타볼랍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저는 어르신 모시고 세차하러 가야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