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릅니다 EQ900 가져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1년 가까이 운행하면서 느낀점들을 적어봤습니다


차량크기

전장이 5.2m로 깁니다 이전에 타던 DH보다 21cm가 더 길어요 처음엔 차가 너무 큰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금방 적응했습니다 물리적으로 못지나가는 공간이 아닌이상 ㅋㅋ


주행

넉넉한 5000cc에서 뿜어져 나오는 출력으로 Y영역은 아주 손쉽게 도달합니다

Y영역 넘어서도 밀어주는 힘이 넉넉합니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른변화도 체감이 큰편이며

인디비주얼 모드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사륜구동,서스펜션,스티어링 휠 등등 개별설정 가능]

컴포트+ 모드로 설정할경우 물침대 승차감이 납니다 출렁출렁~

반면 스포츠 모드에서는 서스펜션이 꽤나 단단해져서 안정감이 듭니다

[드라이브 모드 설정 사진 - 스팅어 사줘님 사진 펌] 

 

디자인

전면부 헤드램프가 LED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LED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걸 제외하면

측면,후면,실내 디자인은 좋습니다

실내 무드등의 경우 밝기가 약해서 최근에 추가하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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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최악입니다 이상하게 EQ900의 내비시스템은 하만에서 관리하는데

지도만 업데이트 될뿐 기능적인건 전혀 개선이 안됩니다, 이걸 알았다면 EQ900을 사는데 있어서

크게 제동이 걸려 다른차를 샀을텐데..전혀 몰랐어요, 하만에도 건의하고 현대에도 건의했지만

서로 말 돌려막기할뿐 업데이트 해줄 의향은 없습니다 그래도 타사 순정 내비보다는 월등히 좋아요


유지비

보험료는 개인마다 다르니 패스..

출고후 4년이 지났기에 10% 할인을 받아 1년 세금은 약 120만원입니다

엔진오일 교환비용도 블루핸즈에서 12만원 정도로 저렴한편이고

미션오일,디퍼런셜 오일,TC오일,브레이크액 등등 국산차답게 저렴하게 정비했습니다

엔진오일 같은경우 공임나라 가면 10만원 안쪽으로 더 저렴하게 교체가능합니다

세금,유류비 제외하면 유지비는 국산차답게 쏘나타랑 크게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연비

5.0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7.3km

전에 타던 DH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9km

워낙에 둘다 연비가 안좋아서 크게 체감이 될까? 싶은데 꽤나 체감됩니다 기본연비도 20%정도 나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타우엔진은 고급유 권장이라 고급유를 넣어줘야해요 안그러면 노킹납니다 ㅠ

거기에 연비도 더 나쁘니...DH 3.8람다보다 유류비가 25%는 더 들어갑니다

월 2000km 주행기준 유류비가 월평균 50만원 정도 나옵니다

DH가 월평균 40만원 이었는데 10만원 더 들어가네요

그래도 고속에서 얌전히 항속주행하면 리터당 10은 뽑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