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하루 한 번은 눈팅하러 들어오는
베레모 입니다.
보배드림이 자동차 커뮤니티인 만큼 제가 타는 차들도 역사처럼 기록을 하고 싶어서 여기에다
일기장 처럼 글을 남깁니다.
4년 4개월 전에 X5와 스마트 포투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렇게나 빨리 다른 차로
바꾸게 될지 저도 몰랐습니다.
얼떨결에 눈을 떠보니 차량 두 대를 다 바꾸었네요
X5는당시에 몽땅 현금을 주고 샀는데 이번에는 빚을 지면서 아주 무리해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지금도 드는 생각이 이래도 되나 싶지만 한편으로는 열심히 살면 되지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스마트 포투는 두 달 전쯤에 팔고 벤츠 A200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꼭 4인승 차량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바꾸게 되었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돈을 조금 더 보태서 CLA로 갈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A클래스는 벤츠에서 가장 하위 차량인데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역시 벤츠는 작은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짦았지만 X5를 타고 많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S클래스를 사고나서 알게됐지만 SUV가 얼마나 많이 짐을 실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네요
떠나 보내기 전 찍었던 사진입니다.
구매하시는 분께서 차량을 같이보는 업체분 하고 오신다길래 저는 제 차에 워낙 자신이 있어서
상관없다고 했는데 오셔서 두 시간 동안 제차를 먼지 털듯이 터는데 정말 영혼이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보증은 연장해서 엔진오일까지도 공짜로 다 갈아주는데 외관만 보면 아무 걱정 할 것 없는 중고차인데
정말 제차를 쓰레기로 취급해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사시려는 분께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꼭 다른 차량을 보러 가실 때도 저 분데리고 가셔서 알아보시라고요
결국 제 차를 사가셨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는 것 같습니다.
이 차를 사기전에 조금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테슬라 모델 S를 사느냐 아니면 신형 S클래스를 사느냐
일단 테슬라 모델 S는 너무 못 생겼습니다. 정말 화가 날 정도 입니다.
저런 디자인을 사기위해서 제 피 같은 돈을 한 푼도 줄 수가 없습니다.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직까지는 테슬라가 넘사벽이고 성능이 최고라고 하지만 제가
물었습니다.
마음씨 착하고 순종적이고 요리 잘 하지만 얼굴이 정말 내 마음에 들지않는 외모의 여자와
결혼을 하겠느냐 아니면 김사랑 같은 얼굴 몸매에 성격은 까칠하고 톡톡 쏘며, 요리 못하는 여자랑
결혼 하겠느냐고 물으니 어느정도 수긍은 하였습니다.
네 저는 외모를 아주 중요하게 따지는 사람이었습니다.
외모가 최고 입니다.
이 정도되면 제가 신형 벤츠 S클래스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대충 짐작이 가실 겁니다.
외관 디자이너가 쌍용차에서 데려왔나 싶을 정도로 CLS때 부터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형이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차량 금액으로 신형 S클래스 350d는 충분히 살 수가 있어서 그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예전에 X5와 GLE를 고민 할 때처럼 제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직수입한 차량입니다.
키로 수는 7000KM 운행한 차량이며, S500L EQ 하이브리드 입니다.
롱 휠베이스라서 길다 운전하기 불편할 수 도 있다 뭐 이런 말도 들었지만 디자인과 컬러 때문인지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주차를 G90옆에 하고 보니 길긴 길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헤드라이트가 정말 정말 마음데 듭니다.
완벽합니다.
휠이 20인치인데 역시나 바닥을 잘 읽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젊다보니 그래도 차량 컬러도 그렇도 휠도 좀 커줘야 좋은 것 같습니다.
예쁨을 위해서 딱 요정도까지만 승차감과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량은 S500 L EQ AMG-Line Plus 셀레나이트 그레이입니다.
독일 신차가격으로 2억1700만원 짜리라는데 정말 중고아니면 제가 어떻게 이런 차를 보겠습니까
엔진은 트윈터보 435마력에 22마력 전기모터가 추가되어 총457마력 이라고 합니다.
스포츠모드를 켰는데 이게 스포츠 모드가 된게 맞는지 크게 느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BMW는 스포츠모드 켜는 순간 정말 성난 황소처럼 변하는 것이 바로 느껴졌었거든요
암튼 설렁설렁 부드럽게 타기에는 정말 좋은 차 같습니다.
대쉬보드는 브라운과 그레이 투톤입니다.
그리고 대리석 우드라고 해서 정식수입 광빨좋은 것 보다는 마음데 듭니다.
그리고 핸들이 D컷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은 설명서를 다 못 봐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버튼이 많지 않아서
설정으로 해야 하는데 터치가 안되니 상당히 불편합니다.
사실 기능이 너무 많은 것도 피곤합니다.
전에 탔던 X5는 시트 조절이 무슨 35단계인가 그랬는데 오히려 제몸에 정확하기 맞추기가 더 어려워서 운전할 때마다
조금씩 조절해서 탔습니다.
그냥 몇 개 없으면 포기하고 탈텐데 은근 어렵습니다.
롱베이스다 보니 모니터도 달려있고 뒷자리에 앉아보니 정말 돈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전 좌석이 안마의자도 되는데 집에있는 바디프랜드 만큼은 아니라도 꽤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브 틀때마다 측면서 에어백이 막 잡아주는데 캬~ 역시 벤츠 디테일하구나 느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머리 짜내면서 돈 벌어야 겠습니다.
키가 175이상인데 다리가 발판에 닿지 않아서 더 누우니깐 닿았습니다.
원래는 제가 글을 쓰면서 참 말이 많은 편인데 모든 부분에서 다 마음에 들다보니 크게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차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수납공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SUV를 타다가 이차로 넘어오니 정말 물티슈 하나 넣을 공간도 제대로 없네요
암튼 이렇게 또 보배드림에 저의 흔적을 하나 남기게 됩니다.
글 남겼으니 무사고에 무고장에 10년은 잘 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