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제네시스입니다.

첫 글로 제 인생 첫 차 소개글을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제 차는 제네시스 5.0 R-Spec이라고 불립니다.
현대 딜러십에서 차량 매수 후 찍은 사진인데 딜러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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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작년 3월 코로나로 인해 LA락다운 했던 날 한국으로 와서 지금까지 제 차를 1년 넘게 장기간 주차해두고 있어서 걱정도 되고, 차 생각이 많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북미형 제네시스 BH 모델의 경우 엔진이 3.8 4.6 5.0 트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3.3과 3.8이 주를 이루던 것과는 대조됩니다.

아마도 기름값이 한국에 비해 저렴한 것과 대배기량 엔진을 좋아하는 문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차량은 5.0 엔진 트림에 추가로 R-Spec이라는 에디션 벳지가 붙는데, 그냥 풀옵션 트림이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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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프라다 5.0과 같은 타우 5.0 8기통 엔진을 사용하지만, 현대의 북미형 모델이 그러하듯 풀옵션 트림임에도 옵션이 좀 빠집니다.

신차 가격이 4만불 중후반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한국보다는 차 가격이 싸서 옵션이 빠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19인치 오란씨 휠이 들어가는 BH 트림에 프라다와 같은 5.0 V8 엔진을 얹은 거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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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나는 거로는 프라다에 들어가는 4구짜리 LED 헤드라이트, 전방 카메라, 뒷자석 모니터 등이 옵션에서 없습니다.

참, 제 차는 운전석만 통풍 시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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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휠입니다. 오란씨 휠이라 불려서 오렌지 단면이랑 비교해 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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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씨는 음료수이던데 오렌지 휠이 아니라 오란씨 휠이라고 불리는 이유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2012년식 9만 마일 조금 안되는 이 차를 2018년도에 중고로 현대 딜러십에서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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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쉽 뒤쪽에 500미터 정도 직선 길이 있어서 거기서 테스트 드라이브를 했는데, 430마력 짜리 엔진이라 그 가속감과 펀치력에 웃음이 실실나는 걸 딜러가 보면 가격 흥정 못할까봐 웃음 참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신차도 아니고 중고가 한화 2000만원 정도였는데 2000불 깎아서 샀습니다.

이 때 미국에서의 딜러 권한이 강하구나 느꼈습니다.

초창기 북미형 제네시스 모델의 경우 전면 본넷에는 제네시스나 현대 엠블럼이 없고, 후면 트렁크에 현대 마크가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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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는 트렁크에 제네시스 엠블럼이 붙어있었고, 현대 마크가 붙어있었으면 떼고 제네시스 마크로 교체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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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닉인 미국 친구는 제네시스 처음 봤을 때 엠블럼 대충보고 벤틀리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ㅋㅋ

요즘에는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제 미국 친구들 대부분은 제 차보고 무슨 차냐고 종종 물어보곤 합니다.

핸들의 경우 현대로고를 교체할 수 없어서 아마존에서 제네시스 스티커 10불주고 사서 소소한 DIY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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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딜러십가서 차 사는 거 도와준 친구 차랑 나란히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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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를 타면서 겪은 썰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미국의 운전면허 시험, 엔진오일 감소되어 오일없이 운전, 차 매수 후 번호판 없이 5개월 운전, 중고차 가격 깎은 방법, 미국 자동차세, 현대 딜러십 수리 후기 등등 미국에서의 운전 경험을 공유해 보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