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에 국내에서 정식 런칭된 300C SRT8 입니다.

 

구입은 2009년 여름에 했었네요.

 

 

출고 당시의 순정상태에서, 단지 후드만 카본제품으로 교체했었구요... 

 

 

배기는 Corsa 의 전용 Catback킷으로 교체했었습니다.

 

국내에서의 머슬카 배기로는, SLP나 Magnaflow 등이 인기 높은 편이지만,

 

개인적인 취향이 저 rpm에선 낮게 그르렁거리다가,

 

3000rpm넘어가는 시점부터 괴물같은 사운드가 터져나오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포럼에서 비교적 가장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Corsa로 선택했더랬죠...

 

Borla배기도 굉장히 저음의 매력적인 사운드이지만, Corsa가 약간 더 공격적인 듯 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뒷 차는 보배에서 상당히 유명한 24인치 DUB 300C... 사실 위 사진들도 그 친구가 찍어줬답니다. ㅎ) 

 

 

작년 여름 신차 구매후, 4천키로까지의 사용기를 예전에 시/배/목에 올렸더랬는데

 

보배에서 은근히 많이 무시당하는 300C 또는 잘 모르시는 SRT8이라

 

이참에 내차 소개란에  그 후속편을 남겨보는것도 좋을듯 싶어

 

이렇게 어설픈 글 올려봅니다.

 

미국차... 특히 아메리칸 머슬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데요... ^^; 

 

 

 

처음 구입했을때

 

순정 91옥탄 세팅에서

 

제로백 5.01초 / 400미터 13초대 초반을 기록했었는데요...

 

 

프레데터(개인용 세팅기)로 93옥탄 세팅 및 리밋 해제 후

 

확연히 달라진 출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로백이 확실히 4초대에 안착되면서...

 

 

가장 잘 나왔을때 (스타트 슬립이 전혀 없이 출발)

 

참... 모든 제로백 측정은 rpm을 미리 올려서 출발하는 스톨스타트가 아닌

정지상태에서 곧바로 악셀링한 기록들입니다...

 

 

 

스타트 슬립을 피하기 위해, 악셀링을 아주 섬세하게 하느라 완벽한 토크를 싣지 못했을때

 

 

 

약간의 슬립을 동반했을때...

 

 

 

슬립따위는 무시한채, 막무가내로 밟았을때

 

이렇게 어지간 해서는 5초대로 내려가기 어려울 정도의 제로백 능력이 나오더군요.

 

 

 

최고속은 작년에 찍었던 277.5키로가 현재까지의 최고기록 (단숨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개념의) 으로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물론 끝없이 악셀을 밟고 있는다면, 천천히 속도가 더 올라가겠지만

(북미에선 290키로 인증이나 300키로 오버 얘기들도 있더군요)

단숨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정점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최고속이 아닐까 싶은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단지 93옥탄(고급유)으로 세팅했을뿐인데도, 초반 출력이 최소 30마력 정도는 증가된듯한 느낌인데,

 

강력한 토크 때문인지 슬립이 일상화 되어

 

400미터 드래그에선 오히려 불리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었더랬습니다.

 

스타트 슬립을 피한다해도, 2, 3단에서 풀악셀하게 될 경우, 엄청난 슬립과 함께

 

휘청거리게 되는 식의...

 

 

또한 0.5초 이상의 제로백이 앞당겨 졌음에도

 

400미터 드래그는 여전히 13초대 초반에 머물러, 의아함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똑같은 제 차를 가지고,

 

더 좋은 승부를 펼치는 지인들을 보며

 

결국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연비는 대략 5키로(시내 주행 위주)이나

 

평속 150키로에서 180키로를 오가는 고속주행에서는 리터당 7 키로 가량..

 

크루즈 주행때는 9키로 이상이 나오는 편이라

 

생각의 기준에 따라 연비는 나쁘지 않은편으로도 해석되더군요.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 런칭할때는, 8900만원이라는 비교적 착한(?)가격을 앞세워

 

50대 한정판매만(실제 수입은 13대 가량) 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6.1리터에 달하는 고 배기량과

 

미국차에 대한 편견들로 인해,

 

예상 목표치의 절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내고 말았는데

 

그래도 저 같은 사람들에겐 정말 재미있는 녀석입니다.

 

 

요즘에 중고 가격도 많이 착해졌던데...

 

이참에 아메리칸 머슬의 세계로 와 보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