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내차소에 구형 푸조 308은 없는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올해 3월에 엔카 구경 중 매우 저렴한 매물이 있어 바로 전화드리고 부천에서 세종까지 타고는 올 수 있는 상태인지만 물어보고 계약금 입금 후 다음날 데리고옴..ㅋㅋㅋ
저렴한 중고차는 이렇게 사는거죠..
사고? 타이밍벨트? 등등 물어보고 있으면 누군가 벌써 가져갑니다 ㅋ
싼마이 개인거래 차량이다 보니 세차는 당연히 안되어 있고... 당연히 제가 해야죠
세차하기 전 일단 쉬운것 부터 좀 만져주고..
번호판 플레이트 플라스틱으로 교환해주고... 5분이면 끝..
내차보다는 남의차 문콕 보호용으로 스펀지 부착해주고... 3분이면 끝...
리어 번호판 전구가 모두 수명이 다해서.. 뒤에서 잘보이라고..전구 교환해주고... 10분이면 끝...
도어트림 손잡이가 벗겨져 있어서 가지고 있던 스웨이드 씌워주고...
다행히 도어트림 뜯을 필요는 없고 외부에서 손잡이 커버만 탈거되서 20분이면 끝...
옛날차라서 블투가 없어서 마데인차이나표로 하나 꼽아주고... 1분 작업..ㅋㅋ
키 케이스 러버도 알리에서 구매해서 장착해주고.. 10초 걸리는 작업..ㅋㅋ
자.. 이제 세차를 합니다..
세차하고 보니 이제 좀 봐줄만 합니다...
실내도 세차해주고..
전 차주분이 코일매트 새로사서 깔자마자 차를판매해서 코일매트도 새거입니다. ㅋㅋ
푸조감성 가죽시트 입니다..ㅋ
뒷자리 레그룸은 소형차 답게 좁습니다...
엔진룸은 오밀조밀 이렇게 생겼습니다.
트렁크는 나름 넓습니다.
주행거리 24만킬로이지만
소형 디젤차라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가솔린에 비하면 시끄럽지만.. 오래된 가솔린 차량 정도 진동은 됩니다.
패들쉬프트도 있습니다....
MCP 미션이라서 R N A만 있습니다...
MCP 미션 적응 어렵다고 하지만 1개월 정도면 충분합니다.
문루프도 있습니다...열리지는 않지만.. 개방감은 좋네요^^
이렇게 좀 타다보니 운전석 쇽 부근에서 소리가 납니다..
검색좀 해보니 푸조 고질병이라는 쇽마운트가 의심되어 알리에서 주문합니다.
여차저차 자가로 교환합니다.
그런데 쇽 탈거하고 보니 쇽도 수명이 다했네요..
결국 두번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푸조 쇽마운트 교환하실 분은 쇽까지 한꺼번에 교환하세요..ㅋㅋ
저는 자가로 해서 공임은 안들었지만 공임 2배로 지불하게 됩니다...
쇽도 알리에서 주문합니다.
SACHS 라는 제품으로 왔습니다.
공구준비해서...
여차저차 쇽을 교환합니다...
에어컨 필터도 교환해주고..
푸조는 엔진룸 쪽에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오래된 디젤차 오너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를 들어갔습니다..
적합입니다. 역시 3등급 차량입니다.^^
푸조를 타보니.. 일단 MCP 미션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특히 후진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가 그대로 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 후진할 때 느낌이 이상합니다.....
장점으로는 정차시에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가 그대로 있어 발이 편합니다... 물론 평지에서만..ㅋㅋ
하지만 1개월 정도면 적응됩니다.
수입차 지만 품질은 별로라는 느낌이 듭니다.
2011년식 차량이지만 2011년 현대 I30와 비교해봐도 현대차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니 수입차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기 보다는 연비와 흔하지 않은 차량을 탄다는 생각으로 한번쯤 소유해볼만 합니다.
이상 푸조 308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