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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차 사왔어요. 이것저것 체크나 해볼겸 한강공원 갔다가 김포에 카페 갔다와봤습니다. 역시 손볼곳이 눈에띕니다.


중고차 오래된거 구입하였습니다. 박스터 팔고 콜펫이나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직 추워서 차보러 다닐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히 알팔한대가 수출되려 하길래

그거 수출보내지 말고 나 달라고 해서 대충 가져왔습니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입했기때문에

100% 확률로 썩은상태일듯 감안하여 어서빨리 정비소부터 입고시켜서 싹 뜯어고치려는데 

하필 오늘부터 연휴네요...기온도 영하 6도로 엄청 춥고 결국 오늘은 한발짝 나갔다가 다시 컴백했고요.

 

저는 이거 가져올때 솔직히 주행중 멈출거라 예상했는데...왠걸...주행이 잘 됩니다.

운좋게도 대다수 소모품들이 교체되어 있었고 클러치도 신품이고 ... 대신 자잘한곳 손볼곳이 엄청 많네요.

그냥 오래방치된 차량이다보니 타이어랑 잔잔한 부품들 주문이나 하고

어제는 테스트주행겸 한강공원 갔다가 김포에 카페 다녀왔습니다. 무사히 집에 복귀 했네요.

주행하면서 이곳저곳 바꾸고 싶고 손보고싶은 곳들을 대부분 찾아냈습니다.

 

대략...날씨 따듯해지기전에 몽땅 교체하려면 주말 끝나자마자 바로 정비입고시켜야겠습니다.

조향계통 완충계통 냉각계통 요렇게 3부분 완전 싹다 갈아엎을 생각입니다. 

아...완충장치는 지금 일체형 서스인데,,, 

낮은건 불편해서 바꾸고싶으나 큰 지장없으면 서스펜션은 그냥 이대로 탈 생각도 있고요.

 

꽃피는 봄 오기전에만 얼른 정비 다 끝나기를...그래야 봄나들이 타이밍이 맞겠네요.

순정배기라서 몹시 조용합니다. 계속 조용히 다니렵니다. 성격이 느긋해서 어차피 빨리가지도 않음요.

 

고속도로에서도 항상 두번째 차선 저속주행차선에서 100이하 정속주행충입니다. 제 별명이 어르신 ㅋㅋㅋ

15년째 무사고 운행중입니다. 혹시라도 흰색 알팔거미가 느릿느릿 다녀도 너무 뭐라하진 마세요.

추월차선은 항상 내어드립니다. 남은 5년 채워서 이제 20년 무사고 오너 기록을 향해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