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 마지막 밤 잠이 오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록증상 제 이름 박힌 차 11대, 중간에 장기렌트 차량 1대 해서 총 12대의 차량을 거쳐가게 되었네요!
첫 차 스파크부터 현재차 G90까지의 스토리입니다 :)
1) 쉐보레 넥스트 스파크 LTZ
21살때 부모님이 사주셨습니다! 4만탄 차 사와서 2년만에 12만 찍고 팔았네요ㅎ
후측방, 전방충돌, 차선이탈, 애플 카플레이 등 차급 대비 옵션이 참 좋았습니다
그땐 불편한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참 많이 놀러다녔던 기억이 나네요ㅠ
2) 현대 그랜저TG 3.8 북미형 (아제라)
급히 차가 필요하게 되어 취등록 포함 300에 주워왔습니다ㅎ
흰색펄 + 베이지 인테리어 + 썬루프 조합이 참 맘에 들었고 경차 타다 3.8 타니 엄청나게 빨랐던 기억이 납니다
하체와 제동계통 성능 대비 엔진이 너무 강했던 기억이네요! 메다방 꺾습니다 ㄷㄷ
3) BMW F10 528i N52 (실키식스!)
제가 탔었던 차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차량입니다.
N52 실키식스에 ZF 8단... 출력은 평범했지만 전반적인 밸런스가 훌륭했었던 것 같습니다
고급유 기준 10만원에 550km 탔고, 트립 누적연비 9.1km/l 이라 연비도 만족했었네요!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준 차량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순정 M팩 버전으로 다시 들이고 싶네요
4) 미니쿠퍼 F56 SD
작고 재밌는 차를 타고 싶어 골프 GTD와 고민하던 차에, 20대가 아니면 영영 탈 수 없을 것 같아서 들이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아버지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자꾸 본인 차를 주시고 제 차를 가지고 출근하셨던,,
예쁘고 연비좋고 출력 괜찮은 팔방미인이기도 하지만 메인카로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부품대가 생각보다 저렴하여 유지가 수월했습니다.
세컨으로 가솔린 버전을 들이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5) 현대 그랜저 IG 3.0 LPi 모던 (장기렌트 가스깡통)
미니에서 강제 기변입니다ㅠㅠ 깡통인데 전동 통풍 등 옵션 괜찮았네요
순정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순정휠로 인치업 해서 잘 타다가 친동생이 인수 후 현재까지 잘 운용중입니다.
6) 벤츠 W205 C클래스 C250 블루텍 4매틱
친동생에게 IG를 넘겨주고 급히 차가 필요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순정 AMG 패키지에 부메스터 오디오 인디오더 차량이었습니다.
마력은 204마력으로 평이하지만 토크가 51이라 운전이 참 편했습니다.
아반떼만한 차에 51토크라 재밌게 운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차량 타고 등교 중 다른 보배드림 유저와 분란이 생겨 현재진행중입니다^^ 짜증^^
정떨어져서 팔았어요~
7) 현대 에쿠스 3.8 (LZ) 2006년식 (각쿠스1)
저때 당시 3개월에 5천킬로씩 타던 때라 막 타다 폐차할 세컨카를 입양하게 됩니다..
190만원짜리 차였고 너무 썩어서^^ 부품 몇 개 떼고 폐차장행 했습니다.
8) 현대 에쿠스 (LZ) 3.8 2008년식 (각쿠스2)
각쿠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09년형 파이널버전, 민트급 키로수, 실내 출고비닐도 살아있던 각쿠스를 다시 들이게 됩니다
이때 사업장 오픈 이슈로 현금이 필요하게 되어 벤츠와 각쿠스를 매각하게 됩니다
9)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2017년식
사업장 차량으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 노란 차는 박스터 아니면 우루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노랭이가 무럭무럭 자라 박스터가 되어주길 바래봅니다..
10) 현대 에쿠스(VI) 3.8 2014년식
스타렉스를 가지고 출퇴근을 할 수가 없어 급히 차량을 들이게 됩니다
당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져왔는데 기대와는 달리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매각을 해야 하는데 시세 대비 상태가 아까워 아마 가족차량으로 유지할 것 같습니다.
11) 제네시스 EQ900 (HI) 3.3T 골드넘버 차량
골드넘버라 아무 생각없이 업어왔는데 이래저래 정이 안붙어서 3일만에 매각했습니다ㅠㅠ
취등록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네요 에휴!!!
12) 제네시스 G90 (HI) 3.3T
다시 EQ900을 들일까 하다가 원하는 내외장 조합 (로얄블루 + 브라운 + 인테리어셀렉션) 차량이 눈에 들어와서 질렀습니다ㅋㅋ
뒷일은 나중의 제가 감당하면 되겠죠! 가져온지 3주쯤 됐는데 오일류 점화계통 제동계통 정비비 200 들어갔습니다ㅠㅋㅋㅋ
일단 크고 편하고 조용하고 이뻐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EQ900에서 아쉬웠던 카플레이도 지원되어서 좋네요!
이 차 저 차 다 타보니, 저는 조용하고 편하고 오디오 좋은 차가 딱이더라구요!
어쩌다보니 LZ -> VI -> HI -> HI PE 순으로 현대 플래그쉽을 정복중이기도 한데 현대차의 발전.. 정말 기가 막힙니다
앞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이 조합에서 작은 펀카를 들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더 열심히 일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내차소는 RS4 G90 + BMW M2로 인사드리길 바래보며, 이상 28세의 카라이프 소개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카라이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