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차에 경유를 주유한 바보 얘기 입니다.

여쭤보기 민망하고 챙피한 글이지만 도움 부탁드리고자 적어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싶긴한데 당시에는 뭔가에 홀린듯 전혀 인지하지 못했었네요.


늦은시간 10시 50분쯤 아들(23세)을 태우고 주유소에 들렸습니다.아들이 본인이 주유를 해보고 싶다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아들 왈 주유기가 구멍에 잘 안들어 간다고..

제가 넣어봐도 안들어 가길래

안들어가는 구멍을 대충 맞춰서 주유기를 잡아당기는 순간 기름이 차밖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당황스러워하고 있는데

주유소 아저씨가 오시더니

이 차 휘발유 아니냐고..

저는 당당하게 맞다고 대답하니

아저씨 왈 근데 왜 경유를 넣어요?

그때서야 아차! 싶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시동은 안켰습니다.

늦은시간이라서 일단 보험 렉카차로 as센타에 주차를 해놓았어요.

다음날 오후에 담당자께서 연료통이랑 연료호수 등등 해서  200만원 이상 나올꺼 같다고 하시네요.


찬찬히 사고를 되짚어보면

주유기를 당길때 순간적으로 경유가 나오긴 했는데 결제된 주유금액은 0원 이었어요.

주유소 아저씨 말로는 앞에 주유하신 분의 잔량이  나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결제금액이 0원이고 밖으로 뿜어져 나와서 경유가 얼마나 흘러 들어갔는지 알수가 없네요.소량인 듯 싶긴한데..(소량이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이지요ㅠㅠ)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인터넷 열심히 봤는데 얘기가 전부 달라서 어떤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서요.


제가 궁금한건

1.극소량이더라도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지요? 물론  걱정이 되면 하는게 맞지만 비용이 저에겐 큰 부담 입니다.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맘이지요.

2.연료통 세척만으로도 가능할까요?

3.극소량이면 휘발유 가득 넣고 그냥 타도 된다는 글도 봐서요.


구멍이 맞지도 않는데 왜 쑤셔 넣으려 했던 건지..저도 제가 이해가 안됩니다.그걸 어떻게 구분을 못해?

라고 하던 저였는데..

반성합니다.진심으로~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업체 추천 부탁드려 봅니다.

아는곳이 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