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진주서비스센터, 기분 따라 고객 차별 논란
고객 "지점장과 다툼 이후 보복 가능성"
지점장 "공문으로 정식 질의하라"... 5일째 답변 없어

[경남뉴스 | 권연수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진주서비스센터가 고객 서비스만족도 1위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일부 고객에게 차별적 대우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벤츠 진주서비스센터는 경남 서부 지역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진주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진주시 모덕로 24 한곳에 모아 운영 중에 있다.
여기서는 벤츠 승용차의 일반 수리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하며,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츠 개인 전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벤츠 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
전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벤츠승용차 경우 내부에 전방 블랙박스 영상 본체 1개와 승용차 뒷 유리에 연결된 후방카메라 1개를 각각 장착하여 출고 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는 회사 측 설명과는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벤츠 고객 A씨는 얼마 전 늦은 밤시간에 운행 중 원인을 알수 없는 접촉사고를 두고 다음날 아침 진주서비스센터를 방문 매니저에게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승용차 내부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 확인 협조를 요청했으나 "컴퓨터에 꼽는 리더기 장비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정에 따라 확인해줄가 없다"며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날 "진주서비스 지점장과 통화에서 자동차 차주 당사자가 왔는데 무슨 동의가 더 필요하냐"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 안 된다"며 블랙박스 영상 문제로 옥신각신 입시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의 경우 이뿐만이 아니다. 서비스센터 1층에서는 서비스를 접수하는 리셉션 및 차량을 인도받고 수리를 한다. 3층에서 고객들 차량 수리와 점검을 마치면 무상 손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랙박스 문제 말고도 정기점검 문제로 황당함을 겪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지난 9일 벤츠 진주서비스센터에 차량점검서비스를 예약했다. 그런데 A씨는 예약한 서비스센터에서 전담 서비스팀장을 통해 엔진오일과 필터 교체비 약 50만원 상당을 비용이 발생한다는 말을 들었다. 또 고객에게 제공되는 차량 세차 무상 서비스를 요구하자 역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 담당자는 50만원 초과 수리 금액은 발생되는 고객에게만 무료 세차 서비스가 제공되고 오일 교체비 등 50만원 이하고객 한데 무료 세차 해당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즉 수리비 50만원을 기준으로 고객들을 차별하는 회사측의 영업 방침에 분통을 터뜨렸다. 때문에 A씨는 서비스센터의 차별성 고객대우등 불공정 거래로 기분이 나빠 진주서비스 센터에서 차량점검을 포기하고 돌아 왔다며 주장했다. A씨는 벤츠 측이 구체적인 보복 조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점장과 다툼 이후 보복 가능성 있어 그렇게 생각한다고 주장 했다.
A씨는 진주서비스센터 고객 응대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굉장히 불쾌해서 결국 벤츠 본사쪽에정식으로 전화로 항의를 했고,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라 답했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법에는 "고객은 안전하고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불공정한 거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본지는 회사 측 반론을 듣기 위해 진주서비스 관계자에게 차별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으나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면 답변을 줄수 있다"고 했어 취재부에서 반론 공문을 보냈으나, 5일이 지난 15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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