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렉서스까페에 이미 게시글을 올렸는데, 이곳 보배드림에 전문가가 많으니 이곳에 문의 해보라는 의견이 있어 마지막 희망으로 문의드려봅니다.
글이 지루하고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5월 25일 직거래 후 현장에서 차량가액 7백만원 입금완료.
★ 계약서 및 증빙자료 일체 없음.
★ 주말인 관계로 차량 명의이전 현재 서류만 준비된 상태로 이전되지 않은 상태에요.
사건의 개요:
- 띠빵에 올라온 GS350 개인매물을 보고 판매자와 연락 후 만나서 개인거래 함
- 거래 직후 정차상태에서 미션조작 시 ( R>N>D>N>R>D) 천천히 반복하면 D단에서 "텅" 하면서 변속되는 문제 발견
- 미션점검 필요할것 같고, 만일 전문가 진단 후 수리비용이 크게 나오면 일정금액 지원가능 하냐고 문의 후 거절당함 (정말 조심스럽게 문의드림. 진상부리지 않았어요)
- 판매글에 명시되어 있던 "로어암 및 부싱 2023년 교체했다는 내용도 의심스러워 정비소에 가서 차량 띄워보니 고무 갈라지고 노후되어 있음.
- 판매자에게 정말 교체가 이루어졌다면 어느업체에서 어느부위 작업하셨는지 증빙해달라고 요구하니, 본인의 그럴 의무가 없다며 무시하고, 캥기는게 있는지 판매글도 어제 삭제함.
어디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개인간 중고차거래 시 부주의로 인한 분쟁인데요.
- 정확한 진단 없이 거래대금 입금 후 차량가지고 온 구매자인 저한테도 책임있다는거 인정함
- 다만, 판매자분의 행동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본인 판매차량의 정비내역 및 업체명조차 공유를 안해주고 비협조적임
- 판매자분의 저런 태도에 화가나기도 하고, 판매글에 올린 정비내역도 의심스러워 보배드림에 올리게 됨
2024-05-25(토요일) : 서울 강남 삼성 R&D센터 앞에서의 만남
- 판매자는 이곳에 근무중이시고, 본인은 포르쉐, BMW X5 등 차량 여러대 보유중이며, GS350에 대한 추억이 있어 아는 지인에게 780에 구입해서 아끼며 관리해 왔다고 설명.
- 판매자 차량(BMW X5 M)에 탑승하여 직원전용 지하주차장으로 이동. 차가 여러대라 회사에 보관해두고 있다고 함
- 첫인상은 대기업 삼성 직원답게 매우 인텔리하고, 메너좋고, 여유있는 그런사람?? 정도 였음
- 외판상태 확인하고, 짧은거리지만 직접 시운전도 해보고 괜찮을것 같아, 계좌이체 후 차량인도 받음.
- 삼성 임직원 할인 주유소를 찾아 기름도 만땅 채워주심 (대신 일절의 네고는 없었음)
★ 여기까지는 분위기 좋았습니다. 판매자분도 친절하셨고, 문제는 아래부터.....
2024-05-25(토요일) : 주유소에서...
- 기름 만땅채워 주고 판매자분 떠나시고, 한켠에 주차후 기어변속 테스트 해 봄 ( 조금전 판매자와 동승 시운전에서 후진시 느낌이 살짝 이상했던게 기억나서,,)
- 정차상태로 R>N>D로 천천히 변속을 하니 D단에 넘어갈 때 "쿵" 소리나면서 충격과 함께 변속 됨.
- 처음 겪는 일이라 즉시 판매자분께 전화하니 그럴일이 없다, 시운전 해보시지 않았냐?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으니 일단 운행해 봐라.
- 조금 운행하면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일단 집으로 가져옴.
2024-05-25 (일요일)
- 오래된 썩차지만 그래도 700돈 주고 가져온건데 재밌게 타보고 싶었음
- 어제 미션 변속충격이 생각나서 다시 재현해봄....
- 아니나 다를까 90%이상의 확률로 "쿵" 소리와 충격이 발생함
- 이건 아니다 싶어 판매자분과 통화시도... "상황이 어러하니, 정비센터에서 점검 받아보고, 만약 미션고장으로 진단되어 큰 수리비가 나오면 어쩌죠? 라고 정중하게 문의드림
※ 보통 이럴경우 판매자 입장도 난감하겠지만,...
> 차를 가져와서 같이 테스트 해보자. 라던가..
> 또는 점검 받은 후 미션이상으로 수리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소액정도는 지원해 주겠다. 이런 태도를 취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분은 판매당시의 친절한 모습과는 다른 태도를 취하시더군요.
- 겨우 700만원짜리 중고차 구매하면서 이런것 까지 따지냐. 시운전 해보고 가져간거 아니냐? 나는 책임 없다로 일관하였습니다.
- 나는 이런 차 안팔고 그냥 보유해도 된다. 라고 하시는데... 아닌것 같음 ^^;;
아.. 어쩌지.. 난감한데.... 여기까지가 1장입니다.. ^^
2024-5-26 (월요일)
- 미션에 큰문제 있으면 곤란하니 일단 렉서스 서비스센터에 점검 예약 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중고나라에 중고부품 같은게 혹시 있으려나? 막연히 검색을 하고 있는데....
- 제가 가져온 차량이 우연찮게 발견되었습니다.
- 판매자가 분명 아는 지인한테 780에 사왔다고 했는데?? 뭔가 말이 안맞네?
- 전 판매자분과 연락이 닿아 문의 드린결과..
- 본인은 그분과 모르는 사이로 지인이 아니며, 그분이 장모님드린다고 650에서 네고친 후 사가셨다..
이때부터 판매자의 정비이력과 본인이 수리해 놓았다고 설명해놓은 부분에 대해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자가 과거 얼마에 사와서 저한테 700에 넘겼는지는 사실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과연 진실된 사람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024-5-27 (화요일)
- 판매자에게 미션오일 교체 시기 및 교환한 업체 알려달라고 카톡으로 문의 (월요일에 이미 문의글 남겨둠)
- 하루가 지나도 답변조차 해주질 않아서,,,
- 이러시면 저도 뭘 믿고 명의 이전하냐? 명의 이전 보류하겠다라고 카톡 남김
- 그제서야 전화가 와서 "왜 알려줘야 하냐? 의심하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설왕설래 하다가
카톡으로 어렵게 정비업체명 하나 받음
- 열려준 전화번호로 상황설명 드리고 조회가능한지 문자를 남겼습니다.
- 전화가 와서 엔지니어 분과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정비사: 차량번호 알려주십쇼.
저 : 네 52누 8353. 렉서스 GS350입니다.
정비사: 아~ 이분 작년 2월19일에 오일 직접 사가지고 오셨는데 교환해드리고, 오일도 남아서 다시 챙겨드리고 했던 분 맞네요~
★ 미션오일 교환 이력이 있냐고만 문의드린건데 너무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게 이상해서.....★
저 : 지금 저한테 설명해주시는 내용 1년도 넘은 시점인데 어떻게 그렇게 기억하세요?
정비사: 아~ 이분이 아는 지인분 소개로 오셨는데 그래서 알고 있다.
저 : 거기서 정비 자주 하는 당골분 이신가보죠?
정비사: 아니다. 그 후로는 정비하러 오지 않았다.
저 : 그럼 지금 PC에 저장된 이력 조회해보고 설명해주시는거죠? 그거 사진한장만 찍어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정비사: 안된다.
저: 설명은 해주시는데 왜 사진은 안되나요? 지금 통화하신 핸폰으로 촬영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차주분께 허락받고 연락드린거에요..
정비사: 그럼 이따가 찍어서 보내주겠다.. 하고 통화 끝.
정비사분과 통화 끝내고, 판매자분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 정비사분이 설명은 해주시는데 정비이력 사진은 안보내주신다고 합니다. 판매자분이 차주이시니 직접 받아서 보내주세요
- 판매자는 역시나 "내가 그걸 왜 해줘야 하냐? 알아서 받아라"
- 이렇게 또 설왕설래 하다가 결국 사진한장 받았습니다.
- 이 사진을 보니 역시나 또 이상한점이 있었습니다.
- 사실 과거 정비내역에 없는 내용을 추가해서 끼워넣기 하는게 가능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특이한 사항이 차량의 누적 키로수인데.. 점검당시 2023년 2월 19일 151,000km라고 딱 떨어지는 키로수가 기록되어 있네요.
뭔가 이상해서 "카티"라는 차량정보 조회 앱으로 알아낸 다른 정비내역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앱으로 검색된 내용은 위와 같고, 미션오일 교환 이력은 남아 있지 않으며, 판매자가 22년 4월 구매 후 24년 4월까지 2년에 걸쳐 약 3만 6천km를 주행.
-연 평균 1만8천 km 주행..
-그런데 여기에 미션오일 교환했다고 보내주신 사진의 내용을 추가하면 ... 아래와 같은데요.
- 한달만에 무려 8천km가 키로수가 늘어난 셈입니다.
- 영업용 택시도 한달에 8천km를 주행하긴 어려울듯 보이는데.. 자가용이?
- 전국일주라도 한걸까? 아니면 저 이력도 부탁으로 만들어 낸건가?
- 뭔가 이상하긴 합니다..
2024-5-30 (목요일)
- 미션오일 점검차 사설정비 업체 방문해서 차량 공중부양 시킴
- 판매자가 작년에 교체했다고 설명한 "로어암 및 부싱" 상태가 의심스러워 사진 찍어 봄
- 정비사왈: 당장 타는데 지장이 있는것은 아니나, 작년에 교체한것이라 볼수는 없다???
- 하...... 판매자가 어디까지 속이는거지.. 이때 정말 화가 많이 났지만, 진정시키고,, 판매자에게 전화했습니다.
- 작년에 교체했다고 하신 로어암 상태가 이렇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교체하신건가요??
- 판매자는 역시나 알려줄 의무 없다고 중고차사서 왜이렇게 따지냐? 정비해서 잘 타라...
- 그리고 띠빵에 올려놓은 판매글도 삭제 됨.. (뭔가 캥기는게 있으신지....??)
중고차 몇번 구매해봤고, 개인거래도 해봤으나, 이런식으로 무대응,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판매자분은 처음이라..
판매자 말씀처럼 겨우 700만원자리 소액 중고차라지만... 그래도 판매한 입장에서 도의적으로 이러면 안되는것 같은데...
정비내역 공유도 해주기 싫어 하시는분이 .. 왜? 중고차를 개인 거래로 파셨는지..
삼성다니시는 간부급에 포르쉐도 있고, 좋은차 타고 다니시고, 차량에 애착을 가지고 관리해 왔다는둥... 설레발 치더니..
결국엔 700만원 짜리 중고차 넘기면서 본인 손해는 1도 보기싫어 나 몰라라 하시는데...
판매자 입장에서 본인이 수리한 내용 알려줄 의무는 없는건가요? 돈 지불하면 모로쇠로 일관해도 책임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 똥밟은셈 치고 이전처리 하고 치우려니, 괘씸해서... 뭔가 해볼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 보배드림으로 가보라는 까페 회원님의 조언으로 한번 의미없는 글 써봤습니다..
-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 듣고 싶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현재 제 손안에 있는건,,,,
- 아직 이전을 하지 않았다.
- 계약서는 없지만 차는 내손안에 있고, 이체 내역은 당연히 있고,,
- 카톡 대화내용 있고,, 뭐 이런 상태입니다.
※ 음,슴체 써서 죄송합니다. 최대한 짧게 요약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