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평가 좋은 70타지만 여전히 독일차와 격차는 존재함. 디자인, 편리한 as, 편리한 옵션질로 타는게 맞음. 수입차 안타봤으면 모를까 파워트레인, 고속 운행시 성능, 연비, 자잘자잘한 결함들 등등 여전. 많이 좋아진건 맞지만 그 이유로 구입리스트에 올릴 만한 품질은 아님. 자잘한 문제 많은데 그냥 탐. 가봤자 정상이라고, 받자 바로 센터 여러번 들어갔다옴 ^^
"소비자 만족도" 입니다.
현대/기아 자동차는 평균가격이 독일차 등 유럽차 대비 가격이 낮습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가성비에 기인합니다.
현대/기아 자동차를 산 사람
Vs.
럭셔리 브랜드 자동차를 산 사람
지불한 금액도 다르고 당연히 기대치도 다릅니다.
미국에 이민 가서 십 수년 살았는데 자동차 가격을 떠나서 링컨이나 캐딜락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포드/일본차/한국차/독일차 등 유럽차는 대부분 경제력에 따라 많이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국산 자동차들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품질이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20년 전 미국에 있을 때만 해도 회사에서 운용하던 S클래스 구석구석 사소한 것들 보면서 감탄했었는데 그럼에도 개인 차로 타던 캠리나 어코드 탈 때 더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 말고 유지비가 거의 안 들어서 사회초년생의 얇은 지갑에 딱이었으니까요.
한참 자동차에 관심 많았던 나이여서 LA TIMES 주말판 자동차광고 늘 챙겨 보곤 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게 리오는 $500 정도 내면 한 달 리스비가 $70정도 했었고, 연말 clearance sale 때인가 그랜져 사면 엑센트 끼워준다는 광고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2000년대 나오던 쏘나타는 어코드랑 테일램프만 뒤집으면 같은 차나 다름없었고, 한국 와서 아반떼 멀리서 보고 코롤라인줄 알았다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일본차 따라잡는 게 목표였던 시절이었다고 기억하는데 당시에 싼타페가 RAV4나 CR-V에 맞서서 나름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었고 일부 교포들이 반은 애국심으로 많이들 샀는데 엔진이 너무 시끄럽고(가솔린 엔진임에도) 5년 쯤 지나니 내장 가짜 우드그레인 다 벗겨지고 부품값도 일본차들 보다 비싼데 그나마 부품수급이 잘 안 되어서 유지하기 스트레스 받아서 싸게 파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요즘은 현대/기아 중/대형차 이상은 신차품질(JD Power도 주로 신차품질(출고 후 3개월 ~ 3년) 기준입니다 )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만 5년 정도 지나면 차체강성과 하체부품들이 약한 건 느낍니다. 물론 눈비가 잦은 국내 기상여건도 고려하긴 해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