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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9년도 9월경 코오롱모터스 분당에서 x3 신차 출고 후 5년동안 약 12만킬로미터 주행한 차량 오너입니다.
보증은 연장해서 올해 초 종료되었고 마지막 정비를 하면서도 차량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과 함께 차량을 출고하여 운행하였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9월 19일 목요일 저녁 11시경 차량을 운행하던 도중 관련 경고메세지와 함께 차량의 출력이 떨어지다 엑셀이 무력화되고 기어가 강제로 중립으로 변경되며 주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겪었습니다.
차량이 멈추기 전에 갓길로 어찌어찌 차량을 세우고 머리가 하얘진 상태로 차량 조작을 시도해보았으나 엑셀은 반응하지 않고 기어도 중립에서 바꿀 수 없어서 시동을 끄고 잠시 뒤에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또 경고메세지가 사라진 상태로 주행이 가능해졌고 다행히 집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라 조심조심 주행하여 집까지 도착하여 불안감에 이전에 구매한 obd 검진기? 로 차량 검진을 해보니 P0087이라는 임시 고장코드가 있어 여기저기 알아보니 연료펌프 관련해서 몇가지 불편을 겪으신 분들의 후기가 있기에 더는 주행하지 않고 다음날 센터 통화 후 긴급견인으로 센터로 차량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이게 연료펌프의 이상이 아닌 연료펌프 레일 앞쪽에 달린 센서의 고장이 원인이라는 것 이였습니다.
소모품이라 교체를 해야하며 비용은 120~130만원 정도 발생할거다. 수리기간은 2~3주 정도 소요된다.
라는 답변을 들었고 사실 비용은 차량이 노후화 되면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기에 크게 문제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발생한 문제의 증상이 주행 중 차량 제어가 불가능해지는 제 기준에는 꽤 크리티컬한 문제라 생각했고 센터측에서 말하기를 소모품이라 하니 궁금하여 몇가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신차 구매 후 보증연장까지 하며 모든 정비를 사설업체가 아닌 공식센터에서 그간 받아왔고 이부분에서 문제가 될 만한 그 어떠한 정보도 고지받지 못하였다. 심지어 올해 종료되어 종료 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점검에서도 특이사항이나 연료펌프나 연료센서에 관한 내용은 없었는데 일반적으로 이 부품이 소모품으로서 소비자가 관리해야 하는 부품인지 그렇다면 왜 정기적인 관리품목에 포함이 되어있지 않은지 더군다나 차량이 주행 중 멈추는 심각한 결함증상이 있는 품목이라면 이걸 왜 당연하게 제조사측에서 관리하지 않는지에 대해 궁금하다. 그리고 이차량을 구매한 다른 소비자들도 이와같은 증상을 겪는지 그렇다면 이게 주행거리나 연식의 노후에 따라 소모되는 부품이라면 교체주기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어보았고 만약 제조사측의 문제라면 말씀하신 부품에대한 비용은 지불하겠으나 차량 운행을 못하는 기간동안 불편함은 제조사측에서 약간의 도움정도는 받기를 원한다.(대차)
이에 대한 어드바이저의 답변이 당황스럽다 못해 저는 좀 비상식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소모품이라고 표현했으나 차량의 모든 부품들은 사용하며 소모되는 것이니 소모품이라 말했을 뿐
어떤 주기적인 정비기간이나 교체주기가 명확하지는 않다.
해당 부품의 고장은 대다수의 소비자가 경험하는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 "그럴 수 도" 있다.
해당 부품은 말했듯 정비스캐쥴에 포함되지 않으니 언제 교체해야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는 고객에게 고지되지 않는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인하여 보증이 끝난 차량에 대한 고장은 우리가 해줄 수 있는것이 없고 대차 역시 불가능하다.
ㅋㅋㅋ 이걸 들으니 저는 우리가 사전에 뭘 해줄 수 있는게 없고 그냥 니 차 뽑기가 잘못되었다.뭐 어찌 되었던 고장났고 보증기간 끝났으니 우리는 여기에 책임없다 걍 니돈내고 고쳐라 정도로 느껴지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오해하실까 첨언하자면 제가 디젤 가솔린도 구분 못하는 빡대가리라 혼유를 했다던지 또는 차량에 어떤 사고가 있었다든지 정기검진 빼먹고 차량 막굴렸다든지 그런거 1도 없습니다... 센터측 본인들도 정비기록 다 가지고 있으니 이부분은 본인들이 제일 잘 알거구요.... 심지어 연료펌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앞에 달린 연료공급 센서 문제라니까 더 어이가 없었기도 했구요...
아니 근데 이게 말이 되는 대처인가요?
네 보증기간 올해 끝났습니다. 연장도 다 해서 뭐 더 하고싶어도 하지도 못하는데 원래 BMW차량은 5년 10만키로 보증 끝나면 길에서 달리다가 멈춰도 시동이 갑자기 안걸려도 당연한건가요?
하물며 발생한 문제가 차라리 차량의 모니터나 계기판이 나갔다던지 그 외 주행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증상이었다면 비용이 더 발생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차량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며 안전과 직결되는 이 중요한 부품의 고장을 예방조차 할 수 없고 본인들이 사전고지도 어렵다는 이유로 고객이 주행 중 구동이 안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게 해놓고 보증이 끝났으니 제조사에서도 센터에서도 책임을 질 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결국 본인들의 말에 의하면 이 부품은 언제 고장날지 모르지만 소모품이니 언젠가는 고장이 난다 고장의 증상은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한다. 다만 언제 어떻게 고장이 발생할지는 우리도 몰루~
라는 건데 어떤 소비자가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게 만드는 차량을 소비하겠습니까?
위와 같은 답변이 BMW라는 브랜드가 말하는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나요?
뭐 가는길도 외롭지 않게 차와 함께 즐겁게 훅 가라는건가?
위에 말했듯 보증기간 끝났습니다. 다만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기간동안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고 또한 일반적인 소비자가 찾아볼 수 조차 없는 부품을 소모품이라 들먹이며 보증이 끝났으니 우리는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는 식의 대응은 당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심지어 그 부품의 고장덕에 속된말로 뒤질뻔했는데도요^^;;
아무쪼록 제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겠으나 저는 이게 아무리 보증이 끝이난 차량이라고 해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 발생 할 여지가 있는 있는 부품을 차량에 박아놓고는 보증기간동안 아무런 대처도 대응도 없다가 단지 보증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이 태도는 분명 잘못되어있고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은 정책상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독일 본사로 메일보내라고 해서 보내두었고요....
뭐 답변이 올지 모르겠으나 언론 몇군데에도 제보는 넣어두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외부적으로라도 제 목소리 내보고싶어서요.
혹시라도 저와 같은 증상을 겪으신 회원분들 중 비슷한 대처로 맘 고생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고 쪽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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