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14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중고차만 평생 타다가 차가 완전히 망가져서 이제 새차를 한번 사보려 했더니 그동안 기아 현대 차들이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안전기능이며 차량 옵션이며 너무 좋아 보여서 쏘렌토를 고려하다가 금액때문에 스포티지로 90 프로정도 마음을 결정하고 계약을 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스포티지 하브- 혼다 CR-V 하브- Rav4 하브 이곳에선 모두 금액이 비슷합니다. 스포티지가 조금 더 비싼편입니다. 어차피 다 수입차니까요. 다만 최 상위 트림이라도 현기차 옵션이 제일 풍부하죠. 스포티지 최상위트림을 보고 봤더니 사이드미러 열선조차 없는 CR-V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헌데.... 도요타 혼다 모두 취득비 1000불정도, 연간 풀 차량 점검비 320 불정도 . 기아는 무슨 배짱으로 취득비 1500불에 연간 차량 점검비를 700불을 받는건지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7년 워런티라 해놓고 엔진오일갈고 차량 점검 해주는걸 700불을 받는다는게 말이 되는지.. 7년동안 차량 정기 점검비만 500만원을 넘게 받습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요. 무슨 최고급 럭셔리 유럽차도 아니고 마켓 점유율은 도요타 혼다가 1.2 등인데 한참 후발 주자가 무슨 배짱으로 저런 서비스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영업사원 왈 최신 기술이 들어가있는 차라 그렇답니다.
정나미가 확떨어져서 어제 도요타 하이랜더 하브보고 왔습니다. 2년에서 3년정도 3-4 만 키로 탄 차량이 스포티지와 값이 똑 같습니다. 와이프도 운전할 일이 가끔있어 차가 좀 큰감이 있긴하지만 운전의 느낌은 좋더군요. 하이랜더는 한국에선 팰리세이드 급이라고 하던데 이곳에선 쏘렌토와 가격이 비슷합니다.
외국나와 그래도 애국하겠다고 그리고 평생 처음본 풍부한 편의 기능이 너무 좋아보여 같은 값이면 기아 차를 타고 싶었는데 참나... 한참 후발주자가 저렇게 등록비, 점검비로 뒤통수 치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선 스포티지 하브 풀옵션- 5500만원, 소렌토 하브 풀옵션 - 7400만원, 싼타페 풀옵- 8500만원 정도 합니다
하이랜더 타보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특히 안전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