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는 한인이 하는 이발소가 많지만

정작, 이발은 하지 않고 마사지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돈이 안되거나, 직원을 뽑기 힘든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저는 로컬 이발소를 찾았습니다.

보통 남성 이발은 10만 동인데 우리 돈으로 치면

약, 6천원입니다.


아주 섬세하게 이발을 하고, 여직원이 면도를

담당하며 머리까지 개운하게 감겨줍니다.

어제까지 오행산 투어를 했는데 너무 지루하실 것

같아서 이발관 풍경과 식당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은 그냥 쉬어가는 코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발소로 출발합니다.


오늘도 비 오는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대형 운동경기장 앞에 이런 정자가

있어서 다가가 보았는데, 이 경기장을 짓는데

일조를 한 이들의 명단이 있더군요.

그런데, 왜 향을 피워 놓는 걸까요?


태국의 사찰은 엄청 청소를 잘하는데 비해

베트남의 사찰은 절대 관리 하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태국은 물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는

나라이지만, 청소만큼은 엄청 잘합니다.


이게 무슨 동물일까요?

강아지 같기도 하고 무슨 동물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베트남에는 온갖 잡신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귀신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보름달만 뜨는 날에는 제단에 향을 피우고

제를 지냅니다.


귀신을 봤다고 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토속신앙인 민간신앙을

그래도 관대하게 보는 편입니다.

우리는 냉수 한 사발 장독대 위에 떠 놓고 하늘을 향해

두 손 모아 빌기에 굳이, 돈을 쓰는 일은 없었는데

지금은 교회나 성당이나 유사종교에서는 전 재산을

노리는 경우가 워낙 많아 패가망신하는 가정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삼신할머니가 제일 섭섭해하실 것 같은 요즈음

점점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는, 기독교신자이면서 집사입니다.

그러나, 너무 편협적인 생각을 가진 종교인을

멀리합니다.

집착적인 사상보다는 상식선에서 모두 이해하는

그런, 종교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오래전에 로마 교황청에서 모든 죄를 사면해 주는 

사면장을 돈을 주고 팔았습니다.

각, 나라에 있는 교회나 성당에서 이 사면장을

대대적으로 판매를 하였는데 일국의 왕도

로마 교황에 의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라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다못해 사람을 죽여도 그 사면장이 있으면

죄를 사해주는데 왜, 그 사면장 장사를 했냐면

교회나 성당을 짓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었습니다.

나중에 엄청난 피를 흘리고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선지자들에 의해 결국, 폐지가 되었습니다.


광신도들에 의해 벌어지는 종교전쟁이 제일

무섭습니다.

나라나 개인은 종교전쟁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오늘 들르게 될 이발소입니다.


남자 직원들이 거의 주를 이루며, 머리 깎는 것도

남자 직원들이 하고, 여직원들은 면도와 머리 감겨주기등

소소한 보조 역할을 하더군요.


1층에서 머리를 깎고, 머리를 감을 때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여성 머리는 보통 다듬거나 파머나 염색등을 하는데 

숏컷으로 자르는 여성 손님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발소 옆이 일식당인데 

일본인일까요?


베트남 전통 식당에 들렀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오니

메뉴판도 한글이 같이 표기가

되어있네요.

영어나 베트남어 모르셔도 여행하시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 한 번씩 먹어보고 싶어 메뉴 선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네요.

가격은 2천 원에서 2,300원 정도입니다.

엄청, 저렴하지 않나요?


고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향이 강한 고수는 저도 잘 먹지 못하지만 

부드러운 향의 고수가 많아, 지금은 먹는데 크게

부담은 없더군요.

고수 종류는 수십 가지입니다.


껌가 (C?m g?)

닭육수로 밥을 짓고 녹말로 색을 낸 볶음밥입니다.

닭은, 허브와 양념으로 재웠다가 튀겨 내오는데

껌가 한 그릇 먹으면 배가 아주 든든합니다.


다들 베트남에 오시면 모닝 글로리를 맛있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우리나라 시금치를 더 쳐줍니다.

우리나라 시금치 찬양은 안 하시면서 베트남

모닝 글로리를 엄청들 찬양을 하시더라고요.

개취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 우리나라 시금치 무침이 

최소, 10배는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에서 국수를 시키던, 요리를 주문하면 

반찬 같은 라임과 고추가 나옵니다.

닭육수가 덤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저녁을 먹었지만 길을 가다가 

커피도 한잔하고 , 반미도 하나 사서 먹고

그러니, 하루에 다섯 끼는 족히 먹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오면 식단 관리는 개판 오분전이 되고야 맙니다.

어떤 분이 하루에 10만 원 예상을 잡으면 되냐고

물으시던데,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도 하루에

10만 원을 쓸 수 있을 것 같나요?

모닝글로리까지  모두 합쳐서 3,500원이 

채, 안됩니다.

매일, 음주가무를 즐기지 않고 10만 원을 쓸려면 

아마도 배 터져 사망하지 않을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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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 기차역 주변에 있는

연어 낚시터에서 연어를 낚아 올리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NCemIIJ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