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결혼식 자체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

오래전, 일본인과 베트남 여대생의 계약결혼이

치러지는 현장을 호치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결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예식이 가지는 의미를

남다르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에 천년동안 지배를 받다 보니, 자연히

송나라 때 주희가 편찬한 주자가례라는 책의 영향을 받아

조혼이 대세였는데 남자 16세, 여자 13세가 결혼

적령기였는데 반면, 우리나라는 영화로도 나왔지만

꼬마신랑이라고 아직, 초등학생 수준의 나이의 신랑과 

장성한 처자와의 결혼 풍습이 있었습니다.


오은 다낭 바닷가를 거닐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며 베트남의 결혼문화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낭 바닷가는 호텔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호텔들이 많아 지리적 위치를 몰라도 아고다에서

숙소 예약을 진행할 때, 바닷가까지 거리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각 유원지까지의 거리와 차량예약과

유원지 투어 예약도 같이 진행을 하는데

호텔에서 하는 것보다는 약, 10%에서 20% 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낭의 호텔은 바닷가와 시내 쪽 호텔이 주를 이루는데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 이렇게 두 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결혼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다가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네요.

베트남의 결혼식은 약, 3일간 진행이 되는데

신부 측 결혼식, 신랑 측 결혼식, 그리고, 정통 결혼식 

이렇게 삼일로 나누어 치러지는데 현대에 이르러 

다 합쳐서 치르는 경우가 유행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랬지만, 베트남도 중매쟁이를 통해 서로의

집안을 확인하며 결혼을 타진했는데, 현대에 이르러

지금은 남녀 간 연애를 통한 결혼식이 주를 이룹니다.

베트남도 상당히 보수적인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랑은 신부 측에 결혼 지참금을 지불하는데 이는,

딸을 잘 키워 주어 감사하다는 답례의 표시이지만 

중국에서는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서 결혼식 직전

파혼하는 사례가 많아 법적으로 무리한 요구를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악습입니다.


이때, 동네에도 결혼 지참금을 지불하기도 하는데

동네 이장의 끗발이 워낙 세서 그 돈으로 동네

길을 닦는다던가, 우물을 파는데 이용합니다.

이장 사인이 있어야 결혼 증명서가 발급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베트남도 결혼 예물이

상당합니다.

오래전, 우리나라 평민들(?)은 냉수 떠 놓고

백년가약도 맺었지만,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예물 증정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둥뿌리가 남아나지 않는 건, 우리나라나

베트남이나 동일한가 봅니다.


베트남에서도 결혼 전, 사주단ㅈ자가 오고 가는데

결혼식 준비는 신부 측 집에서 진행을 합니다.

베트남에서 결혼식은 정말 웅장하게 동네잔치로

치러지는데, 오래전 우리나라에서 대감댁이나

유지급 결혼식에 거지까지도 초대하듯이 지금도

베트남에서는 아주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릅니다.


베트남에서 사주책을 "뜨비"라고 하는데 찰떡궁합 순위는

1위,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만나는 타입이고

2위는 뱀, 닭, 물소띠이며, (저는 여기에 속합니다..ㅎㅎ)

3위는 나머지띠입니다.


엄청난 엠프와 스피커를 동원하고 텐트로 길틀막 하고

동네가 떠 나갈 듯 음악 소리가 요란해도 누구 하나

이에 대해 시비 거는 이는 전혀 없으며,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인들이 시골에서 제일 견디기 힘든 문화입니다.


결혼식 날자가 정해지면 초대장을 만들고 

하객에게 나누어줄 기념품을 준비합니다.

또한, 케이크도 준비하는데 필수사항입니다.


결혼식날에는 신부 측에서 햅쌀로 만든 떡(반껌)을

하객들에게 모두 나누어줍니다.

작은 떡을 만들어 상자에 담아 나누어 주는데

이를 파는 전통적인 맛집도 있으며, 하나에 5 천동(우리 돈 250원)

에 팔고 있어 단체로 떡을 주문하기도 합니다.



베트남 가정에는 거의 제단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

조상을 모시는 제단인지라 신부 측에서는 돈을 포장해서

각종 음식과 함께 올려 감사 의식을 치릅니다.


베트남도 시내에 거주하는 이들은 예식장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시골에서는 집에서 치르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멕시코에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성인식을 치르는데

결혼식 비용만큼이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막상, 결혼식은 아주 간략하게 치르기도 합니다.

멕시코에서는 성인식이 인생에 있어 제일 큰

행사로 생각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들은 모두 클럽과 레스토랑인데

해산물 식당은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을 해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한국 보다는 저렴합니다.


간판에 영어가 쓰여 있으면 일단,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거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로컬 샵들은 절대 영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기도 해산물 식당인데, 영어가 간판에 주를 이루지

않은 걸 보니, 로컬 손님이 더 많은 식당인데

영어가 얼마만큼 간판에 쓰여 있는지가 로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식당을 찾으실 때, 간판을 꼭, 참조하세요 ^*^ (꿀팁입니다)

다 베트남어입니다.

꼴랑, 맨 위에 SEA FOOD 단어 하나만 보이네요.


바닷가에 있는 샵들은 모두 영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처럼 관광지 바가지 씌우는 건 

아니고 적당한 가격입니다.

제주도 여행 경비 보니, 하루에 숙박비 포함 30만 원은

기본이더군요.


우리나라 경우 바가지로 관광객이 점차 줄어드는 곳이

울릉도와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도까지 점차

확산이 되고 있네요.


베트남에서 축의금은 보통 50만 동 정도인데 절친이면

100만 동까지 내더군요.

우리 돈으로 25,000원에서 5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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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바다에서 올라와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계곡에서 산란을 하는 장면입니다.

알을 낳고 수컷은 수정을 하고 몸부림을 쳐서

알이 떠내려가지 않게 흙을 덮습니다.

몸부림치는 건 , 흙을 덮는 행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iJPhWUBi1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