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면서도 숲 속의 요정을 만나러
온듯한, 동딘 박물관은 일반 주거지인
전통 가옥을 박물관으로 리 모델링 한
주거용 박물관입니다.
이미 동딘 박물관에 대한 설명은 세세하게
설명을 드렸기에 꿀꺽 넘어가고 천연항암 물질인
피톤치드의 내음을 맡으며 참파왕국의
토기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출발 ~ 고고!
찻잔 세트인데 주전자도 그렇고
찻잔은 새로 만든 다량 생산제품 같네요.
가구 향이 너무 좋네요.
앉아도 되는 거라 앉아도 보았는데
열어 놓은 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피톤치드를 가슴 하나 가득
안고 들어옵니다.
오잉? 명나라의 머리동상이네요.
무슨 진시황 묘에서 나온 것도 아닌 것이...
송나라 때의 토기입니다.
아까 것보다 엄청 더 오래된 거네요.
당나라의 항아리와 후에 왕국의 토기들입니다.
유물 전문 인력이 부족해서인지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컴퓨터나 신 문물 학문보다
고고학 분야가 더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 항아리 만들 때 헝겊으로 둘둘 싸서 문양을
낸 것 같은데 1세기경이니 정말 오래되었네요.
작은 접시는 후에 왕국에서 만든 접시입니다.
참파 왕국에서 만든 항아리입니다.
그냥 이렇게 방치를 해 놓았네요.
항아리 필요하신 분 ~~~~~~~~~~~~~~ ㅎㅎ
작은 유물들은 진열장에 그래도
보관을 했는데 큰 항아리들은
노상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
유약 바른 건 진열장 안에...
순수한 토기는 그냥 대충 진열이 되어 있는데
원래 오래된 게 더 비싼 거 아닌가요?
유물 발굴 현장을 가면, 삽으로 막 푸더군요.
그러니 저렇게 이빨이 나간 자기들로
푸대접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송나라 때의 토기인데 네 군데 구멍이 뚫린 부분이
다 부서져 버렸습니다.
촛불 잔치를 벌여보자~
등잔인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귀퉁이들이 성하질 않았네요.
9세기라니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꽃병인데 그래도 다행히 제대로
보존이 되어 다행입니다.
엥? 이건 일본에서 만들어서 건너온 자기네요.
신기해라.
분첩인데 상당히 이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분첩이 상당히 귀하게
대접을 받는데 어쩌다가 베트남에서 태어나
한직에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디에서 태어났는지가
이렇게 중요하답니다.
앗! 금붕어 접시다.
너무 귀엽네요.
유물들은 어디에서 만들었는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전문 인력이 만들었는지
아니면 지방에서 일개 장사꾼이 만들었는지
판가름이 나기 때문입니다.
왕실 전용 가마에서 만든 유물들이
귀하게 대접을 받는 이유입니다.
트리우 리...
투렌이라고 쓰여 있는데 유골함 비슷하네요.
하지만 베트남은 매장 문화라 유골함은
아닌 듯합니다.
앗! 제 발도 출연했네요..ㅎㅎㅎ
후에 초기 르 왕조시대 자기입니다.
베트남은 지금도 유적 발굴을 등한시하고 있는데
기껏 주민이 신고를 해도 그냥 테이프 둘러놓는 게
다 일 정도입니다.
정말 귀한 게 있다고 생각하면 포클레인 불러서
마구 파더군요.
정말 그걸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이거 보다 더 귀한 유물들을 노상 방치한 박물관을
차후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기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정원에 유물들로
치장을 해 놓았더군요. 이럴 수가...
유물이 인테리용품으로 둔갑을 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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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곰들이 연어를 사냥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곰이 옆에 와서 같이 구경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저는, 곰이 제 옆으로 와서 정말 등에서 식은땀이 나더군요.
그럴 때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오히려 도망가면 쫓아 옵니다.
곰이 달리기 더 잘합니다.
나무 위로요?
곰이 나무를 더 잘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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