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다음 출퇴근 차량을 보러 대전 용전동 근처 국산차 매장을 한바퀴 쭉 돌았습니다.
[지금 타고 계신 2005년식 후라이드 디젤]
대충 조건은
가격은 2천 중반대까지
하루 20km 운행
고성능 필요없음
너무 큰차는 싫지만 작은것도 싫음. 크기는 준중형
이뻐야함
2천 중반이면 쏘나타까지도 가능하다고 해서 한번 보셨는데
'너무 흔해서 싫다'라고 하시더군요. 다만 뒷자리 보고서 입이 떡 벌어지시던...
휸다이 덕산이랑 산타페에 앉아보셨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높지 않고 차체가 큰거같아서 부담스러우시다고....
다만 실내 공간과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어하시네요.
그래서 큰게 부담스러우시면 확 해치는 아이서른은 어떠시냐고 했더니
다 괜찮은데 '해치백은 이상해' 라는 한국 특유의 세단 선호 사상이... SUV는 되고 해치백은 안되는 기묘함
견적상담받고 나오면서 시승 주차장에 있는 아이오닉도 앉아봤는데 크기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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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편에 쉐보레 매장입니다.
트랙스를 타보시더니 '겉보기엔 엄청 커보이는데 실내는 작네?'
익스테리어는 마음에 드시는듯
화제의 신제품... 앉아보시더니 매우 편하다고 좋아하시네요. 역시 허리에는 ㅋㅋ;;
좀전에 현대 매장에 1700만원 써있는 아반떼를 보고와서 그런지 더욱 충격적인 숫자 ㄷㄷㄷ
이 돈이면 말리부를 살수 있다고 해서 그쪽도 보셨는데
역시 착좌감에는 크게 만족하셨고 익스테리어도 이쁘다고 하시는데 중형 세단은 선택지에 없으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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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쌍용매장... 성능이 필요없으시고 주행거리가 적은 특성상 티볼리 가솔린 견적 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쁘지만 브레이크등이 마음에 안들고 실내가 너무 싼티난다'라고 결국 제외하신;;
쌍용 딜러분의 매우 솔직한 '우리 매장에서 살건 티볼리밖에 없어요. 다른건 추천 해드릴수가 없네요' 가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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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매장에는 스포티지와 니로를 보러 갔는데 둘다 없네요;; 니로야 그렇다치고 스포티지도 없을줄이야
그래도 온김에 여러차종 구경해봤는데 역시 실내는 K7이 갑인듯
광활한 수준의 레쿠스도 살펴보고(하지만 경차는 싫으시다고...)
사나워진 신형 모닝도 구경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중에 다른 매장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니로는 결국 어디에도 없을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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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르노 삼성 매장입니다. 차들은 참 멋지네요. 차에다 전원 연결해서 데이라잇 켜놓는 ㅋㅋ
여기는 SM3랑 QM3보러 갔는데 SM3는 전시차가 판매되서 못보고 대신 QM3시승을 하고 왔네요.
어머니 차보는데 왜 내가;;
현기차만 타다가 르삼 수입제품을 타니까 기능을 모르겠어요 ㄷㄷ;;
100마력도 안된다고 하는데 디젤이라 그런지 시내에선 약간 빠르게 다녀도 큰 불만은 없었는데
실내 내장제가 참 싼티나는것과 공간이 너무 좁다는거...
SM3가 들어오면 다시 보러 오기로 했는데 사골인게 좀 걸리네요
보오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오서~
이제 여기에다가 니로+스포티지 견적서를 더할 예정인데
역시나 소형이랑 준중형은 급의 차이란게 느껴지더군요. 공간부터 실내 퀼리티하며...
이제 투싼, 아이오닉, 스포티지, 니로, SM3, QM3중에서 고민을 좀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라면 안살 차종도 목록에 있지만, 어머니가 운행하시는건 그냥 굴러가면 ok에 넓고 편하면 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