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골짝 가게에 가끔씩 방문하시는 사장님 오셨는데 고정 단골은 아니시고 여기저기 여러 곳 다니십니다.

어제 대표한테 앞 브레이크 패드랑 디스크 교환해달라고 전화와서 부품 도착하고 방문하셨는데 전 작업자분이 작업을 참 신박하게 해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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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패드 센서는 장착이 안 되어있고 경고등은 안 들어와있고 대체 차주분이 왜 작업 의뢰를 하신건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차피 패드도 디스크도 교환해야하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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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 센서 장착하려고 휠 라이너 뜯어보니 파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에 저 비닐 안쪽으로 센서를 말아서 밀어 넣어 버렸네요.

뭐 어쨌던 경고등은 안 들어오게는 성공이군요.

 

저 비닐에 말린 센서가 타 차종제품이라 프레임 고정 부위에 조립이 안 되서 저렇게 넣어둔것 같기는한데 이러나 저러나 부품 잘 못되면 그 자리에서 차주분한테 욕먹더라도 죄송하다고 고개 한번 숙이는게 낫죠.

(근대 여태까지 골짝 내려와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면 다들 아이고 별걸 다 죄송하다고 하네 괜찮아요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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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일반 극압 구리스를 가이드로드에 도포한건지... 모르고 하셨다면 별 수 없지만 반드시 로드 전용 구리스 사용해야해서 세척 후 다시 발라 줬습니다.

 

특히 포토, 봉삼이 얘들은 로드 핀 고착이 워낙 심한데 탈착 전용 툴로 빼다가도 툴이 부서지는데 원래 원칙상 패드 바꾸면 플로팅 타입(가장 많이 사용 되는 흔한 방식)들은 가이드로드 고착 상태 확인해주고 이상하다면 탈착 후 확인 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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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저렇게 신박하게 타이어 납 붙어있는건 처음 보네요.

납 적층, 기존 납 미제거 후 엄청 여러곳에 밸런스 납 부착 등은 많이 봤지만 어떻게 저 부위에 붙일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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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바퀴만 휠 너트 조합이 저렇게 되어 있는데 왜 저렇게 되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왠지 느낌이 무한 임팩으로 조지다가 헛 돌아서 저렇게 조치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에 오리가게 사장님 쌍용 서비스 센터만 다니셨다는데 허브 나사선 다 아작나있고 휠 볼트 하나는 토크 안먹는다고 안내해드린적 있는데 다행히 아직 잘 타고는 계십니다.

 

같은 직업 갖고있는 사람으로써 모든 정비사분들 고객분들 차량 본인 차라고 생각하고 조심히 다뤄주셨으면 좋겠네요.

위 차량의 작업 방식이 나름 전 작업자분들의 노하우라 저렇게 하신다면 뭐 저도 반박불가죠.

 

그래도 골짝 가게가 최근 몇일 사이에 다시 활기를 찾기는 했는데 오늘도 밥값의 70프로 정도만 해준거 같습니다.

장기 미입고 고객분들 최근에 어 오랜만이야~(남성 브로맨스 오너 고객분들은 말씀 편하게 하십니다)하면서 많이 다녀가셨는 풀스윙 뺨대기 후려 맞을 날은 1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군요.

 

가루님은 불금이라 한잔하고 계시고(차후 같이 한잔하자고 했는데 거부 당했네요)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불금을 보내시고 계실텐데 싱글 국게 회원분들 행복한 불금 보낼 수 있게 올해 꼭 좋은 처자분과 인연 되시길 바랍니다♥

베스트 좀 그만 보내시구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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