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K5 1세대 차량을 운행 중이며, 약 3년 전 중고차로 구매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필요한 정비를 해오면서 차량을 관리해왔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하체 부싱류, 미션오일 등 주요한 수리들은 거의 마무리한 상태이고, 이제 사실상 마지막으로 손을 봐야 할 부분이 하나 남은 상황입니다.
그 증상은 다름 아닌 비가 오거나 자동세차를 하고 난 직후에만 운전석 창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두두득” 소리를 내며 멈칫하거나 중간까지만 올라가다 멈추는 오작동 현상입니다. 또한 과거에는 사이드미러 역시 비 온 뒤에 접힘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한쪽만 움직이는 문제가 있었고, 이건 이미 수리를 해서 해결했습니다.
이상한 점은 비가 오거나 물이 닿은 직후에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가, 며칠이 지나 차량이 완전히 마르면 다시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고속 주행 중에는 운전석 창문 쪽에서 바람이 새는 듯한 아주 미세한 진동음도 종종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문 틈의 글라스 런이나 도어 실링(웨더스트립) 고무 몰딩 쪽이 노후화되어 방수 성능이 떨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틈을 통해 수분이 유입되면서 일시적인 전기계통 오작동이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정확히 어느 부품이 원인인지, 그리고 어떤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차량 연식이 오래된 만큼, 실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부품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DIY도 고려 중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