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호주형은 파워트레인부터 다르긴 합니다
내수형: 2.5 터보 가솔린
호주형: 2.2 터보 디젤
기아도 내수형에 디젤의 수요가 있는 건 알지만 아무래도 환경규제를 맞추려면 차량 가격이 높아지니 (지금 가솔린도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는 마당에 무쏘랑 직접 비교되는 디젤이 그것보다 더 비싸다면 더 난리나겠죠) 패싱하고 차라리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대를 관대하게 보는 하브나 전기차를 개발해서 내수형 디젤을 대체하는 쪽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인데, 더블캡 픽업 사양으로 나오는 내수형과 다르게 호주형은 라이벌들의 다양한 라인업에 대응해 싱글캡은 물론 뒤 적재함이 포터처럼 평평하고 3면으로 열리는 샤시캡 사양도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선 픽업 트럭 자체가 레저 이미지기 때문에 저런 형태가 없지만, 호주에선 꽤나 흔하게 나오는 형태이죠 (참고로 호주만의 장르라 볼 수 있는 세단+픽업의 UTE에도 저런 샤시캡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바디컬러에 따라서 못생겼다 욕먹던 투톤 클레딩이 원톤으로 바뀝니다 ㄷㄷ
탄 베이지(내수형과 다르게 X-PRO 아니어도 선택 가능)와 클리어 화이트는 원톤 클레딩 들어가네요
저게 더 깔끔한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게 깡통인 S 트림인데, X라인이나 X-PRO 트림 아닌 일반 사양 범퍼는 또 내수형과 다르게 저렇게 앞범퍼 하단에 스커트가 붙습니다?
호주법인에서 주문을 따로 한 건지 법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사제 바디킷 달아놓은 느낌이네요 ㄷㄷ
내수형 트림보다 옵션이 빠진 진짜 깡통에 가까운 사양입니다만 42990 호주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3900만원 정도입니다 ㄷㄷ
얘는 호주형 일반 트림 제일 상위 사양인 SX+
18인치 휠인데도 AT 타이어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
얘는 최상위 트림 X-PRO인데, 내수형과 달리 전용 컬러로 시티스케이프 그린과 런웨이 레드가 들어갑니다 (내수형은 탄 저 두개는 기본 컬러고 베이지가 X-PRO 전용 컬러)
앞에 달린 견인 고리도 내수형은 빨간 포인트지만 호주형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네요
아 참고로 수동은 호주형에서도 아직 소식 안나왔습니다 2.2 디젤+8단 자동의 더블캡 픽업 사양으로 먼저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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