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국민의 대다수가 앓고있는 증후군이에요

 

 

 

저는 고3때부터 슬슬 시작하더니

 

완전 미춰버리는 지경까지 올라갔다가 최근6개월동안 많이 호전됬어요 +_+;;

 

 

대장검사를 해도, 위내시경, 조영술 다 해봐도

 

특별한 이상은 없어요 지극히 정상이에요

 

변비도 없고 장내출혈도 없고 소화 잘되고 ..

 

소화적 기능은 정상적이에요 +_+;; 근데 원인을 모르는게 함정 +_+

 

 

 

 

 

 

어느 목적지 루트를 머릿속에 결정할때

 

대부분의 사람은 빠르고 안막히고 안전하고 큰길위주로 머릿속으로 그리는데

 

저는 안그래요

 

가는길에 다음과 같은게 있어야 머릿속으로 루트가 결정됩니다

 

지구대, 파출소, 소방서, 의료기관(대형병원), 24시 식당, 주유소, 충전소, 동사무소, 전철역, 공원개방형화장실 등등..

 

가는 목적지에 위와같은 항목이 있어야합니다 +_+;;

 

 

 

분명, 아침에 장을 깨끗히 비우고 출발해도

 

아파트 정문을 나서고 몇분 안되서 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그냥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엉덩이에 힘이들어갑니다 +_+;;

 

거기에 심리적 압박까지.... 육교를 건너 차들이 막혀있는게 눈으로 확인되면 완전 돌아버립니다 +_+;;;;;;;;

 

 

근데 목적지에 도착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멀쩡해집니다........

 

 

 

 

주중에 회식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양껏 못먹으니...

 

양껏 먹고 술에 고기에 가득먹으면 다음날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까봐...

 

그래서 금요일 회식을 좋아합니다.

 

 

 

 

더군다나

 

버스도 싫어합니다. 고속, 시외, 시내 가리지 않고 다 싫어합니다 +_+;; 화장실이 없기때문이죠 +_+;;

 

그래서 전철이나 기차를 좋아합니다.

 

 

 

가방엔 휴지와 물티슈가 상주해있습니다 +_+;;

 

어딜가든 항상 지니고 다니죠..

 

차에도 항상 들고다닙니다. +_+;;;;

 

 

 

 

 

6개월전부터 이 상황이 점차 호전된다는게 너무 좋네요 +_+;;

 

약은 먹어왔는데, 이게 약하고 별로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변비만 생기고...;;;

 

 

 

 

 

 

 

아 9년정도 앓아온 증후군이 점차 호전되니 너무 좋습니다.

 

식습관도 많이 바꼈어요

 

고기는 많이 줄였고 채식위주 식단을 하니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