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가 2월 들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지시간) 발표한 판매 통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9만3천816대가 팔려 작년 2월 9만6천189대에 비해 2.4% 감소했다.

 

 현대차는 5만2천311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 5만1천151대보다 조금 늘었지만 기아차는 4만1천505대에 그쳐 작년 4만5천38대보다 7.8% 줄었다.

 

 기아차 간판 차종인 옵티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1만3천195대가 팔리는 호조를 이어갔으나 스포티지와 세도나 등 일부 차종에서 감소폭이 컸다.

 

 현대차는 주력 상품인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천425대보다 줄어든 1만6천7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지만 엘란트라(1만6천219대)가 17.3%나 판매가 많아졌고 신형 산타페(6천339대)도 무려 64% 급증한데 힘입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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