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최근 대형세단인 제네시스 2013년형 모델 '다이나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경쟁 차종으로 독일 명차인 BMW 528i, 벤츠 E300 EL을 꼽을 정도로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이다.

 

 특징은 모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역동성이 있고 단단한 주행감, 민첩한 핸들링, 강화된 제동력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외관은 종전 모델보다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앞바퀴 캘리퍼에 'Genesis' 로고가 삽입됐다.

 

 기존 18인치 휠·한국타이어에서 19인치 휠·독일 컨티넨탈 타이어를 장착하고 세이프티 썬루프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기본 사양모델인 '다이나믹 3.3 프리미엄'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100㎞ 왕복 구간을 주행했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에 진입했을 때 첫 느낌은 기존 제네시스보다 '운전대가 무겁다'는 것이었다.

 

 좌회전이나 우회전 등 코너링을 할 때 안정감이 확인됐다. 이는 운전대의 중량감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무거운 느낌도 있지만 코너링이나 주차 시 조작감이 부드럽고 반응도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갑자기 가속을 할 때 느껴지는 묵직함과 안정성이 있는 승차감은 다른 수입 경쟁 차종에 뒤지지 않는 것 같았다.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 가운데 스포츠 모드로 운전해보면 가속력은 높아지면서도 주행 안정감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를 장착하고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를 새로 교체해 제동 안전성이 더 높아졌다고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1일 설명했다.

 

 도심과 고속 복합 주행을 해보니 연비는 리터당 9.5∼10㎞ 수준이었다.

 

 가격은 ▲3.3 프리미엄 5천126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천273만원 ▲제네시스 프라다 3.8 모델 7천60만원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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