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 부진으로 비상이 걸린 완성차 업계가 3월 판촉을 한층 강화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K3에 유류비 명목으로 20만원을 할인해 주고 K5 가솔린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쏘렌토 보유자(지난달 말 기준)에게 K7, K9, 쏘렌토R 구입 시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와 2002년 말 이전 최초 등록차량 보유자에게 K3, K7, 스포티지R, 카니발R 등 구입시 10만원을 깎아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닝, 프라이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에 지원하는 유류비 10만∼20만원은 지난달에 이어 유지한다.

 

 현대차[005380]는 1천800㏄ 이하 차량을 산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한 고객에게 YF쏘나타를 20만원, 아반떼를 10만원 할인해준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i30, 쏘나타 하이브리드, i40에 대한 30만∼150만원 할인은 지난달에 이어 유지한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등에 선수금 10만원과 첫해 1.9% 저리를 적용하는 '슈퍼초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국내 쉐보레 출범 2주년을 맞아 신혼부부, 신입사원, 신규 면허 취득자 등에게 차종별로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일부 차종 구매자에게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르노삼성은 재구매 고객의 조건을 확대해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 지원하며 재구매 혜택의 범위도 구매자 기준으로 배우자,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별도의 취급 수수료 없이 36개월까지 5.5%, 60개월까지 5.9%의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차종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유류비를, QM5가솔인 모델에는 120만원을 지급한다.

 

 쌍용차[003620]는 코란도 C 출시 2주년 기념으로 20만원을 지원하며 여성에게는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블랙박스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지급한다.

 

 뉴체어맨 W나 체어맨 H 구매자 가족 중 올해 입학생이나 신입사원, 공무원 등이 있으면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지난달 완성차 5개사는 국내에서 작년 2월보다 12.5% 감소한 9만8천8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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