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총 8천만 유로(한화 약 1,141억원)를 투자해 브라질 트리운포 공장을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 시설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연산 11만t 규모의 트리운포 공장은 현재 범용 타이어 원료인 에멀젼 스티렌부타디엔 고무(ESBR)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설비 전환이 완료되는 2014년 말부터 SSBR을 만들 예정이다. SSBR은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Nd-PBR)와 함께 에너지 소비가 낮으면서도 내구성이 높아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원료다.

 

 랑세스 경영이사회 임원 베르너 브로이어스는 "이번 SSBR 생산 설비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고성능 합성고무 시장의 수요 증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투자는 미래 타이어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랑세스의 글로벌 입지와 기술 리더십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코리아는 친환경 타이어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타이어와 온라인 '타이어 연비절감 계산기(www.greentire.kr)'를 선보였다. 이 계산기를 통해 소비자는 타이어 에너지효율 등급별로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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