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가 브라질 소형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시장용 전략 모델인 HB20의 판매량이 4위로 뛰어올랐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HB20 판매량은 올해 들어 소형차 가운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전반부 HB20 판매량은 6천124대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의 골(Gol)이 9천290대로 1위를 지켰고 피아트의 우노(Uno)와 팔리오(Palio)가 6천653대와 6천502대로 2∼3위를 차지했다. 골 판매량과는 아직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우노와 팔리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포드의 피에스타(Fiesta)는 4천461대, 폴크스바겐의 폭스(Fox)는 4천426대, 제너럴모터스(GM)의 오닉스(Onix)는 4천391대, 피아트의 시에나(Siena)는 4천42대, 피아트의 스트라다(Strada)는 3천897대, 폴크스바겐의 보이지(Voyage)는 3천59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현지 공장 가동에 들어가고 현지 전략 차종인 소형차 HB20를 출시해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HB20 판매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0월 3천312대였다가 11월 8천77대, 12월 1만665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1만179대가 팔려 골(1만5천715대), 팔리오(1만3천131대), 우노(1만1천109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B20X와 세단형 HB20S를 내놓으면서 현지 공장 전면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HB20과 HB20X, HB20S 등 세 모델을 합쳐 올해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김재순 기자 fidelis21c@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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