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C30의 판매를 중단했다. 같은 해치백 차종으로 지난 3월 선보인 V40과 수요가 겹친다는 판단에서다.

 


 29일 볼보차코리아에 따르면 C30은 재고를 소진한 후 지난 4월부터 판매 선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한 지 6년 만이다. 그 동안 C30은 해치백 차종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뛰어난 안정성 및 실용성을 바탕으로 1,500대 가까이 팔렸다. 한 때는 '없어서 못 판다'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볼보의 인기 차종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6년 만에 그 자리는 V40에게 넘겨주게 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해치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인기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차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따라서 C30보다는 프리미엄 차종으로 새롭게 출시한 V40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설명이다.

 

 볼보차 관계자는 "V40의 판매 강화를 위해 C30의 재고를 서둘러 소진했다"며 "V40이 C30의 빈자리를 채우는 동시에 고급 해치백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V40은 해치백과 왜건의 외관을 조합한 5도어 차종이다. 국내에는 2.0ℓ 가솔린 터보 T5와 2.0ℓ 디젤 터보 D4, D4 프리미엄 등 세 차종이 마련됐으며, 동력계는 C30과 같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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