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카덴자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지난달 내놓은 고급 세단 K7이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대형 고급 세단 분야 비교 테스트를 한 결과 카덴자가 도요타 아발론, 쉐볼레 임팔라, 포드 토러스, 크라이슬러 300S 등을 모두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고 4일 (현지시간) 밝혔다.

 

 비교 테스트는 카덴자를 비롯한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연비, 실내 장식, 성능, 승차감, 안전 등을 평가했다.

 

 카덴자는 평가 대상 가운데 가장 배기량이 적은 3.3리터 엔진으로도 60마일 도달 시간은 1위 모델에 비해 0.1초밖에 뒤지지 않았고 0.25 마일 주파시간도 두번째로 빠른 14.8초가 나왔다.

 

 기아 카덴자는 전동식 리어 선쉐이드, 부드러운 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한 인테리어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터트랜드는 기아차의 뛰어난 잔존 가치, 연비, 럭셔리 모델에 준하는 승차감과 뛰어난 디자인을 들어 만장일치로 카덴자를 대형차급 최고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49년 9월 창간한 월간지 모터트랜드는 발행부수 113만5천부에 이르며 자동차 애호가의 필독서이자 자동차 구매 때 소비자들의 비교 평가 지침서로 명성이 높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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