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찰차로 변신한 현대차[005380]의 싼타페 100대가 8일 페루로 향한다고 코트라가 6일 밝혔다.

 

 코트라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주 공급업체로 해 페루 내무부와 지난해 12월 19일 체결한 800대(3천만달러) 규모의 경찰차 수출계약 이행 1차 선적분이 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은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2011년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해 시작됐으며, 'G to G'(정부간) 모델을 적용하다 보니 협상에만 1년여가 걸렸다.

 

 과거 G to G 거래가 방산물자에는 다수 있었으나 일반물자로는 이번 계약이 처음이다.

 

 페루에 공급되는 스마트 경찰차 모델에는 싼타페 2.4 가솔린 모델을 기본차량으로 전면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CCTV 등과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됐다.

 

 수출용 모델에는 경찰차와 페루 경찰청 중앙관제센터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페루 자동차시장(지난해 16만5천대)에서 현대차는 2만4천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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