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차, 벨로스터 N(@2018 디트로이트모터쇼)


 현대차가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벨로스터와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17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커먼그라운드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벨로스터 1.4 터보와 1.6 터보, 그리고 2.0 터보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 등 3대를 전시해 건국대 인근을 지나가는 젊은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형 벨로스터는 이달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은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올해 중순과 말쯤에는 북미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사진] 벨로스터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돼 기존의 벨로스터가 가진 디자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으며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했으며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게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함께 추구했다.
  
 실내는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유니크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모터바이크 콘셉트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내장은 입체감 넘치는 원형 계기판과 길고 슬림해진 크래시패드, 주행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 운전자를 더욱 깊숙이 품어주는 낮은 힙 포지션의 버킷시트를 더해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은 것처럼 콕핏 스타일로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또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와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 것도 눈에 띈다.


 신형 벨로스터는 북미 시장에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으며,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7단 DCT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사진]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의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 ‘N’ 로고가 부착됐다. 남양연구소와 뉘르브르크링에서 영문 이니셜에서 ‘N’을 따왔다.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 모델만의 특성을 강조했다.

 


 벨로스터 N 내부는 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넣어 꾸몄다. 탑승자의 몸을 잘 지탱해 주도록 시트 볼스터가 강조된 N 전용 스포츠 시트, N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N 버튼이 달린 N 전용 스티어링 휠, N 로고가 새겨져 있는 기어 노브와 계기판 등이 적용됐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제공하며,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만족시키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N 커스텀 모드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돌출형 모니터를 통해 엔진 응답성부터 승차감, 배기 사운드 등 각종 세팅을 세부적으로 조정 할 수 있어 운전자 자신만의 세팅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벨로스터 개발에 참여한 김태현 현대차 책임은 “신형 벨로스터는 기존 1세대 벨로스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적극 수렴해 장단점을 분석한 뒤, 개선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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