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사전계약 시작 3시간 만에 올해 공급 물량에 관한 사전계약이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회사 홈페이지에서 사전계약을 접수했지만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돼 17일 오전 9시부터 계약 접수를 재개했다. 그 결과 3시간 만인 17일 12시 경 4,700대 이상 접수가 들어와 1차 마감을 결정했다. 당초 회사는 올해 볼트 EV 공급 물량을 5,000대 정도로 잡았지만 공급 물량 및 전달 시기 등을 고려해 1차적으로 계약을 중단한 뒤 향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최고 204마력, 최대 36.7㎏·.m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 383㎞ 등을 확보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연식변경을 거친 2018년형 볼트 EV는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은 1,200만원, 각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사전계약 대비 부족한 대수를 소비자에게 전달한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불편함을 소비자들이 겪지 않도록 빠르고 충분한 공급물량 배정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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