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기반 레이싱카, i30 N TCR과 주요 부품 공유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기반의 TCR(Touring Car Race) 레이싱카 '벨로스터 N TCR'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벨로스터 N TCR은 현대차의 두 번째 TCR 경주차로, 첫 TCR 경주차인 i30 N TCR의 핵심 부품 가운데 85%를 공유한다. 디자인은 i30 N TCR을 손봤던 현대 모터스포츠 레이싱팀이 맡았으며 독일 알체나우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이 생산을 담당한다.

 

 동력계는 튜닝을 거친 2.0ℓ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기존 최고 275마력에서 35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섀시는 코일오버 서스펜션으로 개조했으며 18인치 전용 타이어와 함께 브렘보 6피스톤 모노 블록 캘리퍼를 장착한다.

 


 

 벨로스터 N TCR 공개 무대는 내년 1월25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하는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다. 현대차는 양산형 벨로스터 N을 공급하는 국가에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가 후원하는 브라이언 헤르타 모터스포츠팀이 벨로스터 N TCR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도 벨로스터 N이 판매되고 TCR코리아가 열리는 만큼 도입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가격은 15만5,000달러(한화 약 1억7,500만 원)다.

 

 한편, TCR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를 목표로 2015년 출범한 국제모터스포츠 대회다. 양산차를 기반으로 가격과 성능(BOP)에 제한을 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i30 N TCR을 앞세워 TCR에 처음 출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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